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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독경] 소통하는 인사 시스템 확립이 시급하다 / 송재영 논설위원

송재영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14/05/22 [20:31]

[우이독경] 소통하는 인사 시스템 확립이 시급하다 / 송재영 논설위원

송재영 논설위원 | 입력 : 2014/05/22 [20:31]
세월호 사고로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 후임으로 안대희 대법관을 오늘 내정해 발표했다.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권한을 건드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은 이번 국무총리는 세월호 사고를 차분히 처리하고 갈기 갈기 찢어져버린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론을 하나로 묶어낼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그러면서도 여·야를 아우를 수 있는 탁월한 정치력과 정무감각을 겸비한 경륜있는 총리가 임명되길 바랬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은 이번에도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물론, 법조인 출신을 발탁하여 흩어진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의 사회현상은 법이 없어서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법 앞에 군림하려는 가진자들의 무한 욕심이 발단이 되어 민·관이 뿌리 깊게 유착하고, 정치권이 그들을 비호하는 부패의 연결 고리를 차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점에서는 여·야 정치권도 절대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이러한 병폐를 발본색원하고 흩어진 민심을 통합의 리더십으로 책무를 완수해야할 국무총리로서 안대희 대법관의 국무총리 내정은 아무리 보아도 부적절한 것 같다.

더구나, 세월호 사고로 강력 대두된 철저한 국가개조는 강력한 조직 장악력을 가진 행정과 정무조정 능력을 가진 총리이어야 함은 자명한 사실임에 비추어 볼 때 단순히 오랜 법조 경력이 대부분인 안대희 대법관의 국무총리 내정은 분명 문제가 있어보인다.

수 많은 인사에 있어서 그토록 시행착오를 범했으면서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변한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그 원인이 소통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사는 대한민국 인재풀을 총가동해야 한다.

너와 나의 편이 아닌 인사탕평책이 오늘날의 난국을 타개하는 지름길이 아니던가? 대통령이 눈물의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끼리끼리 문화가 이번에 빚어낸 그 연속상의 총리 내정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대통령이 스스로 소통하려 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멀어질 수 밖에 없고, 국민들은 그러한 정부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과연, 대통령은 지금의 정부를 국민이 얼마나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견고한 지지층이 완전히 등을 돌렸음을 알아야만한다. 총리내정이 그토록 비판적인 수석비서관 회의나 해서 결정된다면 국민 어느 누구도 용인할 수 없다.

마음을 터 놓고 국민과 소통하라! 그것이 살길이다.

 
뉴스쉐어 송재영 논설위원

前 한국일보 차장
前 제2의 건국추진위 서울시 상임위원
前 반부패국민연대(국제투명성기구) 중앙위원
前 한국검경신문 논설위원장
前 새한신문사 부사장
前 민주평화국민연대 창립이사
現 국민정치학교 상임고문
現 국민건강실천연합 공동대표
現 (사)국민통합 정무부회장
現 (사)통일미래연구원 자문위원장
現 뉴스쉐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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