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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찬 장로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에 총력 기울여야"

류창근 기자 | 기사입력 2013/10/12 [19:44]

백영찬 장로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에 총력 기울여야"

류창근 기자 | 입력 : 2013/10/12 [19:44]
[서울 뉴스쉐어 = 류창근 기자] 백영찬 장로는 11일 <당당뉴스>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타 교단에서도 시행하여 호평을 받고있는 제비뽑기 방식을 선택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11월로 미루어진 장개위의 자료를 보니 감독회장 4년에서 2년제로 한다는 등의 개정안으로는 부정선거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백영찬 장로는 “최근 논란이 된 강문호 목사의 발언은 적절하였다고 보며 감리회공동체가 저지르고 있는 범법행위가 얼마나 고질적이며 뿌리깊게 내리게 됐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리교는 다른 개혁신교와는 달리 목회자 그룹이 계급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는데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목사를 감독이라고 하며, 총회장을 감독회장이라 부르고 있다.

최근 감리교 감독회장 선거 과정에서 당시 감독회장 후보자로 나선 강문호 목사는 지난달 24일 선거 브로커의 금품요구 실태를 폭로하면서 논란이 됐다.

감리교 총회특별재판위원회(총특재)가 전용재 감독회장에 대해 당선무효 판결을 내리는 열린 결심공판에서 증인에서 강 목사는 “감독회장 선거운동 기간 감리교의 40여 개 (로비)그룹들로부터 적게는 4천만 원, 보통 1억 원에서 많게는 8억 원까지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논란의 당사자로 알려진 전윤 장로는 감리회 본부 15층의 한 회의실에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회장 선거 1년 전인 2011년 9월 27일에 강문호 목사를 만나 총 8억 정도를 가지면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몇 가지를 메모하여 참고하시라고 드린 것일 뿐”이라며 금품요구 실태를 일부 인정했다.

전 장로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현재 선거법 가지고는 돈 안쓰고는 안된다. 안쓸수가 없다”며 감리교 내부에서 자행된 ‘돈선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백영찬 장로는 감리교 내 제도개선을 강조하며 “이번 사태는 1991년 세계최초로 동대문교회 김학순 할머니가 ‘나는 정신대이었노라’고 고백해 중국, 인니, 버마 등 정신대의 실상이 폭로된 부분과 유사하다”며, “강 목사님의 용기있는 폭로가 제도개선의 폭탄선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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