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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뉴스쉐어 = 김수연 기자] 17일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울산 태화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하류 둔치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태화강의 수위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4.05m를 기록해 공원으로 조성된 중구와 남구지역 둔치가 물에 잠겼다. 거제시는 오후 1시40분 현재 태화강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들어간 울산의 태화강 일대에 집중호우로 상류의 대곡댐과 사연댐, 대암댐 등 3개의 댐이 모두 만수위에 도달해 많은 물이 흘러들면서 태화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시는 태화강에서 중구와 남구 주택지구로 연결되는 육갑문 4개소를 모두 차단하고, 구 군에 수해위험지구 순찰을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 외에도 울산의 강변도로 등 14곳이 물에 잠겨 동천·삼산 지하차도 등의 통행이 금지됐다. 또한 노래방과 저지대 주택 10여 채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한편 울산은 오늘 오후 3시께 태풍 산바의 가장 강한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삳돼 앞으로 더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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