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진달래와 오른쪽은 철쭉 © 정인형 기자 | |
(뉴스쉐어=대전충청본부) 완연한 봄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봄꽃들이 속속들이 고개를 들며 산과 들을 빨갛게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활짝 핀 진달래가 봄 등산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진달래는 김소월의 시와 더불어 대중가요 주제가로도 불릴 만큼 유명하고, 친숙한 우리 봄꽃이다. 예로부터 먹을 수 있는 꽃이라 하여 ‘참꽃’이라 불리우며, 이른 봄 화전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두견주)을 담기도 한다.
하지만 진달래 화전을 맛보기 위해 무턱대고 산, 들로 나가는 것은 위험을 부를 수 있다.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이 피어나는 시기인 4월 말, 모양과 크기가 비슷한 두 꽃을 혼동했다가는 큰일이다. 진달래는 식용으로 안전하나 독성이 있는 철쭉은 배탈과 구토를 유발하기 때문. 철쭉을 진달래로 착각하고 술을 담가먹기라도 한다면, 응급실로 실려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두 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4월 초부터 피는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나지만, 좀 더 늦게 피는 철쭉은 새록새록 연두 잎사귀가 먼저 나고 꽃이 피는 차이가 있다. 진달래와 달리 철쭉의 꽃잎에는 검은 반점이 있으며, 먹을 수 없다하여 ‘개꽃’이라고 한다.
색도, 모양도 비슷한 진달래와 철쭉 더 이상 헷갈리지 말자!
생활포커스 = 정인형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