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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송호창의 첫 에세이 ‘이타카의 아름다운 사람들’ 5월 출간예정

2012년 2월 연재를 마치며…‘내가 나눈 글은 그 첫걸음이다’

송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2/04/14 [12:18]

[단독인터뷰] 송호창의 첫 에세이 ‘이타카의 아름다운 사람들’ 5월 출간예정

2012년 2월 연재를 마치며…‘내가 나눈 글은 그 첫걸음이다’
송지현 기자 | 입력 : 2012/04/14 [12:18]

“얘는 제 셋째 자식이에요”

13일 오후, 경기 의왕시 오전동 19대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만난 민주통합당 송호창 당선인은 ‘셋째 자식’얘기에 설렜다. 그리고 출간 얘기는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슬하에 자녀가 둘인 송 당선인은 이날, “그간 미룬 ‘이타카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출간키 위해 그의 첫 에세이인 이 책을 오는 5월 출간키로 예정했다”고 전했다.

“원래 작년 원고를 다 끝낸 상태고 이번 2월 출간 예정이었는데, 그 때 갑자기 선거에 나서게 돼…나오는 애를 막았습니다”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선거가 끝나자마자 시작해 15회까지 ‘문학동네’ 카페에 연재 됐던 이 책을 송 당선인은 “매주 한 편씩 목요일 2시마다 올라온 글이었다”며 “사실 오늘 출판사 담당 편집장 통해 5월 달 출간키로 예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 당선인은 “이미 원고는 미국에 있던 재작년부터 쭉 써왔고 작년 귀국 전 원고를 마감해서 귀국했다”며 “누구는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출판 기념회를 해야 한다 출판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그러고 싶지 않아 출판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서로 돕고 존중하는 괜찮은 커뮤니티 ‘이타카’

이타카는 뉴욕 주에 있는 코넬대학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소도시다. 송 당선인은 “서로 돕고 존중하는 괜찮은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타카는 인구가 3만의 작은 도시인데 코넬 대학생 포함 6만 명 정도 되니 과천이 연상이 되고, 지역 공동체가 많은 의왕이 생각나서 이곳에 이타카에서 보고 들은 것을 내가 실현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배우고 경험한 것, 깨달은 것을 통해 지역사회에 괜찮은 공동체를 만들어 보겠다고 생각했고 하다 보니 선거 공약 비슷하게 나왔다”며 “선거에서 내가 지역 사회에 대해 어떤 식으로 발전 모델을 만들지 거기에 대한 철학이나 발전, 비전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타카에 가기 전 정치인으로 활동을 계획한 바는 아니었지만, 현재 이타카에서의 경험이 정책 계획에 도움이 되었다는 그는, 특히 “이타카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지역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며 “거기에도 단점이 많고 서로 갈등도 있지만 제가 보고 감동 깊었던 여러 가지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그의 에세이에 이러한 풍경이 담겨있음을 암시했다.

가장 맘에 드는 페이지는

송 당선인은 ‘빨래’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회고하며, 이 페이지에 대해 “조용한 전원도시에서 편안하게 사는 모습. 지금 우리 복잡한 대도시 모습과 대조적인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송 당선인은 공동체 커뮤니티를 위해 “지역에 업무공간을 카페 같이 만들어서 운영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의왕‧과천시민의 대변인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그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는 지난 2월 문학동네 카페에 연재를 마치며 남긴 송 당선인의 글 중 일부.

이타카에서, 나는 그곳 사람들의 생활을 음미하고, 나의 시선에 맞춰 그들의 삶을 재단하기보다는 그들의 삶의 방식과 시선에 나를 맞추려고 애썼다. 그렇게 외부인이 아니라 구성원의 입장에서 이타카를 살펴보면서 내 마음가짐이 변했다. 이타카를 지키고 변화시킨 힘이 전달되었고, 용기 있는 시민의 모습을 배우게 된 것일까. 방관자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실천자의 자세를 배우게 된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나에게는 꿈이 생겼다. 다른 나라를 동경하지만 말고, 우리의 안타까운 모습을 한탄하지만 말고, 여유 있게 한걸음씩 우리 공동체를 바꾸는 일에 내가 직접 나서는 것, 바로 그것이다.

내가 나눈 글은 그 첫걸음이다.

포커스인물 = 송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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