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쉐어) 19대 총선을 8일 앞둔 4일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를 선거운동 현장에서 만났다.
한·미FTA 찬반 전도사인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전북 전주 덕진구에서 정동영 후보와 맞붙은 무소속의 김광종 후보가 강남을에서 치열하게 선거전을 치루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강남을 지역인 일원동 대치아파트 상가 앞에서 토크콘서트를 열어 주민들과 이야기하며 자신의 공약에 대해서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후보는 복지공약으로 “노인연금은 65세 이상이면 18만원씩 모든 어르신들이 받을 수 있게끔 하겠다”며 말한 뒤 또 다른 복지공약으로 “0~5세의 아이를 둔 부모에게 아동수당을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자신의 복지 공약에 대해서 밝혔다.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는 “해마다 노인 자살률이 높아가고 출산율이 낮아진다”고 말한 뒤 “이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두 가지 문제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복지공약을 이행 할 수 있다는 근거로 “새누리당은 앞서 말한 두 가지 공약이 빠졌다 시행하려면 세금을 걷어야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노인 연금은 4조원, 아동수당은 3조원이 든다”고 밝힌 뒤 “이명박 정부에서 재벌 감세를 통해 90조를 깎아주었고 4대강 사업비로 22조를 들었다”고 말한 뒤 “재벌들에게 세금 받고 4대강사업 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동영 후보는 “노인연금 및 아동수당을 지급하면 지원을 받는 서민들이 대부분 지원 금액을 소비하므로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할 수 있다”며 분수효과를 주장했다. 정동영 후보는 또다른 공약사항으로 경제민주화를 언급했다. 정 후보는“경제민주화의 핵심은 ‘재벌개혁’이다”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는 선거운동 일례를 들어서 “선거운동 중 강남구청에 들어가 식당을 찾아 밥을 먹는데 식당운영회사가 삼성의 에버랜드였다”며 “강남구청 같은 경우에는 중소기업이나 장애인 단체 등이 운영해야 좋다”고 이야기한 뒤 “대기업은 해외로 나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올바른 것이고 서민의 생계수단인 빵집, 커피숍, 옷가게, 동네구멍가게 등에 무작위로 진출하는 것을 막겠다”고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설명했다. 재벌개혁에 대해서 정 후보는 “우리 헌법은 119조 2항에서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명시된 내용이며 이러한 헌법정신의 구현 없이 ‘함께’하는 사회의 가치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해 재벌개혁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개포동 재개발 사업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일부에서 개포동 주민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 관건개입이라는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것이 무슨 관권개입이나? 지역주민이 만나게 해달라면 만나게 해줄 수 있는 부분 아니냐?”라고 답했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 하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개포동 재건축 주민 편에 서서 서울시와의 다리 놓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본부 = 한장희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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