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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중단! 인권수호! 탈북자를 위해 한 목소리로 뜨겁게

촛불로 하나 되는 동포의 마음

김수련 기자 | 기사입력 2012/03/10 [17:00]

북송중단! 인권수호! 탈북자를 위해 한 목소리로 뜨겁게

촛불로 하나 되는 동포의 마음
김수련 기자 | 입력 : 2012/03/10 [17:00]
(서울=뉴스쉐어) 전 세계로 확산되어 물결이 일고 있는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시위가 수원시 인계동의 효원공원에서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었다. 꽃샘추위로 다시금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참여해 탈북자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피켓과 촛불을 들었다.

▲ 탈북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듣고있는 시민들     © 김수련 기자
 
중국 탈북자 북송 반대 흐름

중국 공안은 지난 8일과 12일에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체류 중인 10대 청소년 등 탈북자 24명을 체포하였고, 이들을 북한으로 송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공안에 붙잡혀 북송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의 수가 급속히 늘어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탈북자들의 북송에 대한 문제를 공식제기하기 시작하였고, 예외적으로 우리나라 정부도 분위기를 주도하며 중국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였다. 국회에서도 탈북자 북송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북한 인권단체들은 지난 14일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에서 체포돼 강제 북송될 위기에 놓인 탈북자들을 석방하라”며 항의 집회를 가진바 있다. 이어서 탤런트 차인표씨 외 30여명의 연예인도 중국의 강제북송 중단을 호소하며 동참을 하였다. 

엠네스티(국제사면위원회) 한국지부에서도 중국대사관에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5,521명의 문자메세지와 후진타오 주석에게 보내는 9,163명의 탄원메일을 전달하였다. 

중국대사관 앞에는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글귀로 가득해졌고, 지난 8일 오후 가수 김흥국씨도 1인 시위에 나섰다. 탈북자 1호 박사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은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자들의 인권들을 지켜달라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대학생들도 삭발식을 진행하였고, 미국 또한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며 탈북자 북송을 반대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탈북자 31명 북송

이러한 전 세계적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은 이례적으로 강제북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북송된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지만, 중국이 31명을 모두 북한으로 북송하였다고 알려졌다. 
 
뒤늦게 당했다는 듯 당황한 우리나라 정부는 중국의 탈북자 북송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정보는 입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엄마와 함께 참석한 동심     © 김수련 기자

더욱 번지는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의 목소리

이렇듯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오늘 있었던 시위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남경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여성도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함께하였다.

피켓을 든 시민들 중에는 초등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원시민이 참여하였다. 이날 참여한 김문수 도지사는 감옥살이 시절을 회상하며, “북한땅과 중국땅의 수용에 있을 우리 동포, 탈북자들을 생각하며 우리모두 함께 응원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경기도나라사랑단체협의회가 이끈 이날 시위에서는 “중국은 난민 강제송환 금지원칙의 국제법을 준수할 것”과 “강제북송은 살인 방조행위”라며 중국이 국제법과 세계여론은 물론이거니와 인간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어서 한 탈북여성이 노래 “반갑습니다”를 울먹이면서 부르자, 많은 사람들이 숙연해지기도 하였다. 자유를 찾아, 먹고사는 궁핍에서 벗어나고자 북한을 탈출하는 탈북자들이 늘고 있다. 지금 정치, 경제 논리를 떠나서 세계의 관심은 탈북자들에게 모아지고 있다. 우리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만든 만큼 변화한 북한과 중국과의 외교전에서 이전과 다른 단호한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다.
 
서울본부 = 김수련 기자 gabik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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