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섬유로 자동차도 만드나?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 탄소섬유로 덮은 스포츠카 인기!
백승대 기자 | 입력 : 2012/03/07 [23:03]
(뉴스쉐어=대구경북본부) 3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프리뷰 인 대구’에 탄소섬유로 바디를 교체한 NISSAN GTR35가 이목을 끌었다.
탄소섬유(carbon fiber)는 유기섬유를 비활성 기체 속에서 가열, 탄화해 만든 섬유며, 원사 한 가닥에 30가닥이 넘는 섬유질로 구성돼 수지와 결합한 뒤 강도 높은 재질로 완성 된다.
1. 탄소섬유로 바디를 교체한 NISSAN GTR35 2. 내부 부분 교체 3. 탄소섬유 샘플 무늬 ▲ © 백승대 기자 | |
카본 자동차를 선보인 REALCARBON 연구실장 박정우 박사는 “이번 박람회에 출품한 샘플들과 NISSAN GTR35는 초기에 적용한 성과물을 내놓은 것이고, 개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완성도는 좀 떨어진다” 고 설명 했다.
또 “지금의 샘플은 100kg정도 줄었고, 자동차에 탄소섬유를 적용하면 이론적으로 30%정도 가벼워지는데, 자동차 무게를 10%정도 줄이면 연비가 6~7% 올라가며, 강도와, 조향, 제동 능력을 상승 시킬 수 있다” 고 전했다.
전시품 중 127g의 금속 부품을 1:1로 본뜬 샘플은 무려 25g으로 줄었고, 성인 남자가 위에 올라가 밟아도 부서지지 않는 강도를 보였다.
박 박사는 “탄소섬유가 아직은 워낙 고가여서 레이싱카나, 자전거, 폰 덮개, 차량 내부 부분 교체 등만 이루어지고 있고, 일반 승용차로는 외국에서 내년부터 준 양산이 시행 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대구경북본부 = 백승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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