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배경으로 가상 왕의 사랑이야기를 펼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등장인물들의 애절한 해바라기 사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이성준) 12회에서는 오랫동안 성사되지 않았던 이훤(김수현 분)과 중전 보경(김민서 분)의 합방장면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훤의 마음이 죽은 연우(한가인 분)를 그리워해 보경은 뜻한 바 중전이 되지만 훤의 연심은 얻지 못하고 합방은 계속 미뤄졌었다.
 
마침 훤의 침소에 드는 액받이무녀가 연우와 닮았다는 소식을 들은 보경은 이를 합방할 구실로 여길 것을 결심했다. 액받이무녀는 훤이 합방을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지켜주는 기능을 하기에 그 것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결국 그렇게 훤의 연심을 이용해 보경은 합방에 성공하게 되고 그 소식을 들은 월은 훤을 향한 연민과 사랑으로 눈물을 짓게 된다.

 
또한 그런 월을 지켜보는 양명군(정일우 분)의 해바라기 사랑 또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달프게 하고 있다. 양명군은 월에게 " 내가 너를 좋아하니까"라며 직접 고백하며 "함께 도망가자"라고 말한다.
 
이 밖에도 민화공주(남보라 분)가 여행을 떠난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허염(송재희 분)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에 답답하다" "월은 언제 기억이 돌아오냐" "허염찾는 민화공주 귀엽다" "훤의 사랑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훤과 중전의 합방소식에 애청자들은 소격서의 도사인 혜각도사를 애타게 찾기 시작했다. 원작소설에 등장한 혜각도사는 훤과 중전이 합방할 때, 살을 날려 합방을 방해한 인물. 훤과 월의 애절한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은 혜각도사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어 중전 윤보경의 애끓는 해바라기 사랑은 외로운 싸움이 되고 있다. 

연예스포츠팀 = 박진주 수습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1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