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지난 해 유기동물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것에 이어, 빈곤노인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이효리는 아름다운재단에 빈곤 노인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이효리의 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기금의 이름은 이효리의 이름을 따서 '효리(孝利)기금'이라 명명되었다.

이효리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기견 입양운동에 나서고 있는 이효리는 유기견 입양 캠페인 일환으로 자신의 반려견 순심이와 찍은 화보를 실어 일명 ‘이효리 달력’을 제작했고 달력 판매의 수익금은 전액 유기견 입양을 돕는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년 12월에는  독거노인 겨울 난방비로 5,0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걸그룹 '핑클'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효리는 섹시여가수의 컨셉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왔으나, 4집 앨범의 표절시비로 가수 활동을 중단해 왔다.

이후 다양한 캠페인 활동과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모피옷 안 입기, 채식선언, 유기견 입양 활동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벌여온 그는 초기에는 "이미지 개선하려는 수작이다", "언행일치가 안되는 연예인", "가식적인 것 같다" 등 숱한 비난과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감정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트위터를 통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어 안티팬들도 그녀의 활동에 박수를 보내게 되었다.

이효리가 1억원을 기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효리, 개념 연예인 등극", "훈훈합니다. 선행활동이 가식이라면 이렇게 지속적으로 할 수는 없죠"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SBS '유앤아이'에 정재형과 함께 MC를 맡아 2년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연예스포츠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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