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KBS 연기 대상에 유독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작년 수상자 장혁 이어 흥행력과 연기력 겸비한 신하균, 김영철, 김자옥 등 후보로 올라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12/09 [17:17]
KBS가 2011 KBS 연기대상 후보자를 발표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KBS 연기대상은 대상 후보 따로 없이 최우수상 후보 중 대상이 선정된다. 2011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 후보에는 '브레인'의 신하균, '공주의 남자'의 김영철· 박시후· 문채원, '광개토대왕'의 이태곤, '영광의 재인'의 천정명·박민영, '오작교형제들'의 김자옥, '웃어라 동해야'의 도지원, '동안미녀'의 장나라 등이 올라와 있다.
조선시대 권력욕의 화신인 수양대군의 익숙한 역사를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변주로 역사 비틀기에 성공한 '공주의 남자'는 퓨전사극으로 시작해 정통극의 진중한 내용을 아우르는데 성공하며 이번 연기대상 후보에 최다 후보자를 냈다.
전국을 '강훈앓이' 열풍에 빠지게 한 드라마 '브레인'은 현재 SBS에서 방영되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천일의 약속'과 맞붙어 한치의 밀림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
신하균은 본격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했으나 신경외과 의학드라마로서는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브레인'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오작교 형제들'의 김자옥 또한 중견여배우로서 최우수상 후보에 올라 체면을 차렸다.
연말이 다가오면 각 방송사에서 일제히 시작하는 '연예대상', '연기대상','가요대상' 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독 KBS 연기대상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사들의 연말시상식은 이미 공신력이나 흥미가 떨어진지가 오래되었다.
▲ 작년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혁이 출연한 드라마 '추노' © KBS 홈페이지 캡처 | |
드라마를 '미니시리즈 부문', '주말드라마 부문', '일일드라마 부문', '중편드라마 부문' 등등으로 나누어 수여할 상을 수십가지로 늘여놓은 것은 기본이다.
이에 더해 공동수상을 남발하며 상 자체의 의미를 무색케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지난 해 MBC의 경우, 연기대상까지 공동수상으로 안겨 상을 받는 배우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허탈하게 만들었다.
또한 소속사들의 파워가 막강해지면서 배우 연기력 자체보다는 힘있는 소속사에 소속되어 있는 젊은 배우들이 연륜있는 배우들을 누르고 상을 받으면서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KBS연기대상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공동수상이 나오지 않는다.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가 쏟아졌던 작년 2010년의 경우에도 공동수상은 최우수여자연기상뿐이었다.
'제빵왕 김탁구'에서 표독한 연기를 보인 전인화와 '신데렐라 언니'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문근영은 흥행력과 연기력에서 탁월한 면모를 보였기에 시청자들의 충분한 공감을 받은 바 있다.
작년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혁은 그 작품으로 올해 국제에미상 남우주연상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만큼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올해 KBS 연기대상의 영광의 열굴은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예스포츠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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