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서울본부) 6일 이천경찰서는 조건만남으로 유혹 후 금품을 받아 가로챈 김모(32) 씨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 하였다고 밝혔다.

이천경찰서는 구속된 김 씨가 지난 1월부터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접속, 조건만남을 빙자해 교통비가 없다며 돈을 송금하여 주면 바로 만나주겠다고 거짓말하여 전국에 있는 채팅상대방 110명으로부터 적게는 15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총 3,600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피의자를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피의자 김씨는 남편과 아들, 딸이 있는 가정주부라고 밝혔다.

▲ 피의자 김모 씨가 피해자들로 받은 돈을 인출하고 있다.      (사진 = 이천경찰서 제공)

김씨의 범죄행각은 ‘조이헌터’와 ‘버디버디’ 채팅사이트에 자신이 아닌 다른 미녀여성의 사진을 게재 후, 불특정 남자들로부터 대화요청을 받으면 성매매를 해줄 것처럼 유인 후 돈만 편취하고 연락을 끊어버리는 수법을 사용했으며 피의자의 사기행각을 알게 된 피해자들이 돈을 돌려 달라는 요구에 “경찰에 같이 성매매를 했다고 할 테니 처벌을 받으려면 신고를 하든지 맘대로 해라”고 협박해 신고를 못하게 하는 배짱영업을 지속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의자는 피해자들의 돈으로 또 다른 남성과 애정행각을 벌여 왔고 또 2005년부터 범행을 시작했다는 자백을 확보하고 전국에 걸쳐 피해자가 천여 명에 피해액만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피의자의 계좌에 대한 영장을 발부 받아 추가범행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채팅사이트를 이용하여 남성이 여성 행세하여 다른 남성에게 성매매 사기를 하는 등 성매매 관련한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목사는 교회 성도를 성폭행하고 인터넷에서 성매매 알선하여 다른 사람과 성매매를 하도록 유도하고, 알선한 사람들의 행적을 감추어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는 등 환락가나 유흥가에서 사회 전반적으로 성매매가 급증하고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사포커스 = 한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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