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가 해냈다. 12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의 ‘뉴 세븐 원더스’가 발표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가 당당히 선정됐다.
 
지난 2007년 7월부터 시작된 세계 7대 자연경관 프로젝트는 2009년 7월 전문가 심사와 인터넷 전화 투표 등을 통해 440곳 중 최종 후보지 28곳을 가려냈다. 11일 오후 8시 인터넷과 전화 투표를 마감했고 투표점수를 합산해 28곳 중 상위 7곳을 선정했다.
 
제주는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되면서 지난 2002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생물권 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2007년), 세계지질공원(2010년) 선정이라는 3대 자연과학 분야를 석권한 데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까지 4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는 연간 100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경제발전에 더욱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인 정운찬 전 총리는 “제주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세계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만세삼창으로 선정의 기쁨을 표현했다.
 
또한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제주도민과 대한민국이 해냈다. 투표에 참여해 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 이제 제주는 세계 70억 인구의 보물섬이 됐다”며 기뻐했다.

▲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7곳

한편 ‘뉴 세븐 원더스’의 세계 7대 자연경관에는 대한민국의 ‘제주’ 외에도 브라질의 ‘아마존’, 베트남의 ‘하롱베이’, 아르헨티나/브라질의 ‘이과수 폭포’, 인도네시아의 ‘코도모’, 필리핀의 ‘프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테이블 산’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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