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서울 도심 길거리에 빼빼로가 진열되어 있다.     © 장선희 기자

(뉴스쉐어=경기동북본부) 천년에 한번 온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앞둔 9일 서울 도심에는 알록달록 포장된 선물꾸러미와 빼빼로가 진열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2011년 11월 11일. 숫자 1이 6번이 겹쳐 천년에 한번 오는 특별한 날이라고 광고하며 국내 제과업체들을 비롯한 꽃배달·보석·숙박·외식업체들이 이런 특수성을 이용한 상품팔기에 분주하다.

제과업체들은 수능과 빼빼로데이가 연달아 있어 시너지 효과를 노린 상품들을 출시했다.   엿·사탕·초콜렛·빼빼로 등을 묶은 선물꾸러미를 만들어 수능과 빼빼로데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 11월 11일 천년에 한번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광고하고 있다.     © 장선희 기자

꽃배달·보석업체들은 올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천년에 한번 오는 사랑고백의 날’로 정해 지하철·버스 등의 광고판을 이용해 홍보하고 있다. 이날을 위한 특별상품도 선보였다. 프로포즈용 스페셜 꽃바구니를 2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밀레니엄 빼빼로데이 커플링’이란 문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업체들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3011년 11월 11일까지 천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외식업체들도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은 선착순으로 예약한 11커플에게만 11일 당일 특별메뉴를 제공한다. 또 다른 레스토랑은 11일 예약손님에게 와인을 제공하기도 하며, 빼빼로데이에 특별한 고백을 할 수 있도록 프로포즈석으로 로맨틱하게 연출된 테이블을 세팅비가 추가요금된 가격으로 예약을 받고있다.

여행·숙박업체들도 예외는 아니다.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이해 가족과 연인을 위한 패키지 여행상품들도 속속 등장했고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숙박업체들도 케이크, 수제 초콜렛, 와인 등의 서비스를 준비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기획상품과 이벤트들로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경기동북본부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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