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방랑’을 부르며 특별한 의미를 전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20주년을 맞이한 김건모가 출연해 ‘방랑’이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며 라이브로 멋진 무대를 꾸몄다.
 

▲ 김건모가 '방랑'이라는 곡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방랑’을 부르기 전 자신의 20년간 가수 인생을 회상하며 “방랑은 가사가 정말 좋다. 연습할 때마다 울컥하게 하는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후배 김조한, 성시경, 서인영은 김건모의 ‘방랑’을 듣고 감동에 젖어 있었다.

또한 김건모는 “삶을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생기기 마련인데, 언젠가는 ‘방랑’의 가사와 내 삶이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며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 내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오는 이들을 위해 ‘방랑’을 틀어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 김건모가 '방랑'이라는 곡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김건모가 부른 ‘방랑’은 ‘너무도 오랜 시간 길 아닌 길에 헤어나지 못한 것이 죄가 된다면 이제는 떠나리 내 마음 머물 곳 찾아 물들어 가는 황혼 저 건너편 사랑의 횃불 밝혀 든 내님 있어’라는 가사로 쓸쓸한 듯 따뜻한 김건모의 마음이 느껴지는 노래다.

누리꾼들은 “노래 너무 좋아요. 내 마음까지 감동이 되네요”, “정말 들을 수록 매력적인 노래. 당장 다운 받아야겠어요” 등의 반응들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건모는 노래방 기계로 자신의 곡을 부른 후 탈락한 김조한에게 “미안하다”며 노래방 기계를 보고 “전 이제 평가하는 자리에는 잘 안갑니다”라고 말해 예능감을 보여줬다.
 
연예스포츠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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