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신현숙 커플 이후 25년 만에 아나운서 사내커플이 탄생했다.
25일 오후, MBC 문지애(28) 아나운서와 전종환(31) 기자가 열애사실 공개에 이어 MBC 아나운서국 공식 웹진 ‘언어운사’를 통해 내년 봄 화촉을 올린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문지애는 “만난지 4년 정도 됐다. 입사 2년 차부터 만나기 시작했다”며 “MBC에 입사해서 처음 만난 선배가 전종환 아나운서였다. 3층 커피숍에서 처음 만났는데 절 보고 ‘팬입니다’라고 했다. 화면을 통해 알고 있던 선배가 처음 만난 저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이 참 재미있었다”라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두 사람이 언제부터 만나게 됐는지에 대해 “선·후배로 친하게 지내다가 1년 정도 흘렀다. 그 동안 어려울 때 선배가 많이 도와주고 밥도 사주고 하면서 친해졌다”며 “같이 공연 보러 다니면서 더 친해졌는데 처음 공연 보던 날 ‘나랑 연애하자’라고 했다. 여러 가지 조심스러워서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답했는데 이후 좀 더 특별하게 바라보게 되더라”고 답했다. 문지애는 전종환에 대해 “함께 지낼수록 한결같고 변함이 없다. 우직하면서 신중한 면이 참 좋았다”며 “회사 일이나 개인적으로 일이 있을 때 늘 같이 고민해주고 함께 있어줬다. 어느 순간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종환 선배가 글을 참 잘 쓴다. 그 글 솜씨에 반했는데 편지도 참 많이 써줬다”고 덧붙였다. 4년의 비밀연애에 대해 “아나운서국에서 눈치 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대부분 모른 척 해주셨다. 정말 고맙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가능하면 사무실에서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 데이트는 퇴근하고 둘이 따로 만나서 영화보고 밥 먹고 차 마시고 했다”고 아나운서국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비밀연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최근 전종환 아나운서가 기자로 전직한 일에 대해 “종환 선배가 하고 싶은 일이었고 저에 대한 배려도 있었을 것 같다”며 “새로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잘 하도록 응원 하고 있고 아나운서국에서 잘 했던 것처럼 보도국에서도 기자로서 잘 하고 인정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친 상태며, 내년 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좋은 짝을 만나서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으니까 축복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둘 다 좋아하는 아나운서인데 정말 잘 어울린다. 선남선녀커플”, “두 분 진심으로 훈훈커플”, “오상진 아나운서랑 친해보여서 열애설 터지길 바랬는데 정반대로 전종환 아나운서와 결혼설…축하드립니다”라는 등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연예스포츠팀 = 조민지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MBC 문지애-전종환 사내커플 탄생, 아나운서 공개열애는 곧 결혼발표? ▷ 태산이 사망, 어린이대공원의 터줏대감 코끼리 “이젠 안녕” ▷ 일본드라마, 독도표기 ‘다케시마’로 표기해 국내 분위기 ‘싸늘·분노·격분’ ▷ 선관위, 10·26서울시장 선거 앞두고 곳곳에서 불법선거운동 수사의뢰 ▷ 최종병기 안철수 원장, 박원순 후보에게 자필편지 건네… 여당 들썩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5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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