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실종수색 실패, 박영석 실종 흔적조차 못찾아…
21일 수색 분수령, 22일 사고대책반 추가 파견도 예정
장선희 기자 | 입력 : 2011/10/21 [02:14]
산악인 ‘박영석’ 대장 실종에 대한 1~2차 수색이 모두 실패했다.
20일 오전 대한산악연맹은 산악인 박영석(48) 대장의 실종에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조대는 네팔 현지에서 2차에 걸친 헬기 수색작업과 4명의 셀파들이 등반 구조를 진행하고 헬리콥터를 다시 투입했지만 박 대장과 일행인 신동민, 강기석, 이한구, 김동영 대원들의 흔적을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 다만 그들이 묵었던 임시텐트만이 찌그러진 채로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대한산악연맹은 박 대장의 핸드폰 위성전화 통화 내용을 토대로 원정대가 심각한 눈사태 때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맹은 박 대장과 일행들을 또 다시 수색하기 위해 21일 오전부터 헬기로 이동, 지상, 항공 수색 및 구조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수색 진행 상황에 따라 22일 사고대책반을 네팔 현지에 추가 파견 할 예정이다.
박영석 대장과 대원들이 등반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은 해발 8,091m로, 에베레스트 남서벽, 로체 남벽과 함께 히말라야 3대 남벽으로 꼽히는 험한 코스로 유명하다.
박영석 대장은 지난해 도전을 했지만 폭설로 인해 실패했고 이번에 재도전을 시도하던 중 안나푸르나 6500m 지점을 등반 하다가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한편 박영석 대장 수색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구조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허무하게 실종될 리가 없다”, “반드시 구조되길 바란다”, “안타까운 소식 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영석 대장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경기동북본부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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