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안티카페가 확산 운영되면서 ‘왕따’와는 또 다른 학교폭력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안티카페는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들이 서로 비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초등학교 안티카페’로 검색했을 시 1,400여개가 넘는 안티카페들의 목록들이 쏟아져 나온다.
초등학교 안티카페에는 대부분 욕설들과 혐오사진들이 난무하며, 악성 댓글들이 게재되어 있다. 이런 안티카페로 인해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학교폭력에 무기력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티카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학년 선생님 안티카페’ 등 교사를 대상으로 비방하는 안티카페가 운영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렇게 학생들이 장난삼아 만든 ‘안티카페’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필수적으로 아이들이 인터넷 예절과 도덕·윤리를 어릴 때부터 가르침을 받아야 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향한 애정과 끈기·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초등학교 안티카페의 심각성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등학교 1학년도 이미 약육강식에 익숙해진 세상”, “누군가를 증오하는 어린 마음들이 수두룩하다. 그 마음들이 커서 무엇 되려고 저러나”, “못된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까지 물들어 이런 문제도 생기는 구나”, “피해 학생들이 안타깝다”, “어른들부터 고쳐먹어야 애들한테 야단이라도 치지” 등의 반응들이다.
한편, 학생들의 학교폭력들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도 활성화 되고 있으며, 학생들 또한 도움을 많이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