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야권 단일후보 확정, “우리는 희망을 만들어 냈다”
10.26 한나라당 나경원과 맞붙을 야권후보로 선출돼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10/03 [21:07]
▲ 박원순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된 후,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의 글을 남겼다. ©박원순 트위터 | |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에 박원순 후보가 확정됐다. 3일 장충체육관에서 이뤄진 시민참여경선을 마지막으로 박원순 후보는 막강한 조직력을 자랑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최규엽 민노당 후보를 꺾고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애초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안풍(安風)을 일으키며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 후보를 만나 아무 조건 없이 전폭지지를 약속한 이후, 안철수 교수를 지지했던 야권의 표심이 대거 박원순 후보에게 이동해 유리한 상황을 선점한 바 있다.
그러나 조직력과 탁월한 언변력을 앞세운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와의 TV토론에서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지지율의 차이가 좁혀져 박빙의 승부를 예상케 했다.
3일 열린 국민참여경선에서 조직력을 앞세운 박영선 후보에 비해 다소 불리한 부분이 있었으나, 박원순 후보는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의 강한 결집으로 승부처가 될 지지율을 이끌어냈다.
국민참여경선에서 조직력을 앞세운 박영선 후보가 51%가 넘는 지지율을 얻어 박원순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졌으나, 배심원단 평가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박원순 후보는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최종 단일후보로 선출되는데 성공했다.
박원순 후보는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후 “낡은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민의 시대를 열자“며,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약속한 대로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최규엽 민노당 후보가 과연 박원순 후보의 선거운동을 이끌어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의 승부에 조력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처음 마음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서울시민을 실망시키지 말라”며 성원의 글을 올리고 있다.
시사포커스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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