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탑밴드’의 남궁연이 생방송 도중 예리밴드에게 '탑밴드' 출연을 제의해 화제다.

9월 24일 8강전에 밴드 POE의 코치 역할로 출연한 남궁연은 KBS 별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도중 스탠딩석에 모습을 드러낸 예리밴드에게 남궁연이 직접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예리밴드가 ‘탑밴드’에 온 이유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아이씨사이다’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예리밴드의 유일한 남자인 리더 한성오는 스탠딩석 앞자리에서 공연을 즐겼다.

남궁연이 코칭하고 있는 POE가 4강진출을 확정짓자 남궁연은 스탠딩석에 있던 예리밴드를 바라보며 “예리밴드 시즌2에서 꼭 만나요. 라는 말을 꼭 하고싶었다”고 말했다.

예리밴드는 ‘슈스케3’ TOP10에 들어 합숙생활을 시작했으나 자신들의 모습이 왜곡되게 나왔다며 편집에 불만을 품고 숙소를 무단이탈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했었다.

과연 이들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예리밴드의 이 같은 주장에 ‘슈스케3’ 제작진이 편집에 조작은 없었다며 원본영상을 공개했지만 예리밴드는 “원본도 조작됐다”고 반박해 원본 진위여부 논란도 있었다.

또한, 지난 20일 예리밴드의 리더 한승오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실명으로 “안녕하세요 예리밴드 막장리더 한승오입니다”라며 “‘탑밴드’에 나갈 걸 그랬나봐요. 물론 24강에도 오를지 모르겠지만.. 여긴 너무 따뜻한 곳이네요”라는 ‘슈스케3’을 향한 다소 공격적인 글을 남겼었다.

오늘날의 가요계는 아이돌 스타와 과격한 댄스음악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요계에서 실력있는 밴드들도 사실상 먹고살기 힘들 정도로 심한 생활고를 격고 있는 경우도 다반사다.

오로지 실력하나로 음지에서 음악을 하고 있던 밴드들이 ‘탑밴드’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해 공중파로 나오고 있다.

이에 이번 ‘탑밴드’에서의 남궁연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슈스케3’에서 갑자기 예리밴드가 하차해 아쉬웠다며 꼭 ‘탑밴드’에서 다시 보길 바란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력이 있음에도 음지에서만 활동하던 밴드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을 타고 양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날이 빨리 오길 진심으로 바란다.

연예스포츠팀 =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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