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 ESPN 해설위원 양준혁(39) 등 유명 선수들에게 거침없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었던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39)가 국민 MC 유재석(39)의 성격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위험한 초대 당시 유재석 씨는 지금 알려진 것처럼 배려잘하고 착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강병규는 지난 2003년 유재석, 신정환, 이혁재 등과 함께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위험한 초대’를 진행했다. 이에 강병규는 “잘했죠”라며 “지금도 혼자 살아남았잖아요”라고 답했다.
이 같은 글을 본 누리꾼들은 “평소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한 강병규 씨가 인정할 정도면 정말 착한가보네요”, “역시 유님, 정말 단점이 없나요”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으나 반면에 “혼자 살아남았다는 말이 의미심장하다”, “말에 가시가 있는 듯”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혼자 살아남았잖아요”라는 발언을 두고 ‘위험한 초대’에 출연했던 출연자 4명 중 2008년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화제가 됐던 강병규와 필리핀 원정 도박에 신정환, 술집 종업원 폭행사건 혐의를 받은 이혁재와 달리 유재석은 한 번의 논란 없이 꾸준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성실히 방송활동을 해왔기에 이같이 말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강병규는 20일 트위터에 최근 복귀한 두산투수 임태훈을 두고 “그냥 태훈이가 그녀의 빈소를 찾아가 사과든 눈물이든 원망이든 넋두리든 화를 내든 했으면 좋겠다”며 충고의 글을 남겼다.
강병규가 말하는 그녀는 임태훈이 故송지선 아나운서와의 스캔들문제로 화제가 되었으며, 이러한 문제로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걸 태훈이가 만약 하기 싫다면 그 이유는 반드시 꼭 밝혀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나도 태훈이 잘못이란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어떤 변명도 필요없다. 태훈이를 볼 때마자 불편할 거고 미울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또한 “만일 태훈이가 웃음을 보이기까지 한다면 그 누구보다 야비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사람 인연이란 그런거다 그걸 부정해도 이제는 소용없다”며 “우리들은 잘 모르는 사이라도 세상을 떠난 망자에겐 명복을 빌어 주라고 배웠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