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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미군기지 고엽제 의혹, 뿌리 뽑기 위해 일어난 국민들의 몸부림

인천 부평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10만인 서명 운동

이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1/09/19 [10:22]

끝나지 않은 미군기지 고엽제 의혹, 뿌리 뽑기 위해 일어난 국민들의 몸부림

인천 부평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10만인 서명 운동
이경진 기자 | 입력 : 2011/09/19 [10:22]
▲ 지난달 부평 2001아울렛 앞에서 부평미군기지에대한 10만인 서명운동이 펼쳐졌다.     ©부평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진상조사 인천시민대책위원회

(뉴스쉐어=인천본부) 최근 미군의 고엽제 살포에 대한 많은 피해와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내 고엽제 매장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로 인해 미군 측의 자료공개와 내부조사가 불가하게 되어 부평 미군 기지의 주변 지역 6곳에 환경오염을 조사하였고, 단 1곳에서만이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이 곳에서 검출된 다이옥신의 경우 고엽제 불수물로 분류되는 2,3,7,8-TCDD가 한미 분석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최근 다이옥신이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다이옥신의 독성 때문이다. 다이옥신의 독성은 1g의 미량으로 몸무게 50kg의 사람 2만 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이며, 청산가리보다 1만 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옥신은 햇빛에 노출되면 사라지지만 물에 녹지 않아 햇빛이 없는 곳에서 녹지 않은 다이옥신이 계속 쌓이게 된다. 이러한 것이 반복되 토지나 수질을 통해 피해가 발생 되는 것이다.

현재 SOFA(한미주둔지위협정)에 의하면 반환 될 부평 미군 기지의 환경복구비용은 시민의 혈세로 부담하게 된다.

60년이 넘게 부평미군기지가 도심에 자라면서 인천 시민들은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내해왔다. 그런데 60년간 더럽혀진 토지 또한 인천 시민들이 복구해야 한다니 시민들 입장으로선 통탄할 노릇이다.
 
▲ 지난 9월 15일 부평역 근처에서부평미군기지에 대한 10만인 서명운동이 펼쳐졌다.     ©부평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진상조사 인천 시민 대책 위원회


이에 대해 유영숙 환경부장관은 8일 인천의 시민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캠프마켓에 대한 환경오염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반환되지 않은 공여지에 대한 부분은 국가와 국가간의 외교문제가 있기 때문에, SOFA 환경분과위원회 등 절차와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아이들에게 물려줄 땅인 만큼 환경부가 총리실, 주한미군 측에 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리고 인천의 종교계, 주민대책위 등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진상조사 인천 시민 대책 위원회’ 전우진 위원장은 “미군기지와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10만인 서명운동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미군 기지를 철저히 조사하려는 가운데 있다.”고 최근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불거진 미군기지 반환 고엽제 문제에 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관해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강한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인천본부 =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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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msi 2011/09/23 [22:05] 수정 | 삭제
  • 정말 흥미로운 기사네요~ 잘 읽었습니다!
  • 끝나지 않은 미군기지 고엽제 의혹, 뿌리 뽑기 위해 일어난 국민들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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