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자가폴 주유소 등장…기름값 인하 신호탄?

품질 보증에 대한 대책은?

김태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9/15 [11:10]

>경제일반

자가폴 주유소 등장…기름값 인하 신호탄?

품질 보증에 대한 대책은?

김태훈 기자

| 입력 : 2011/09/15 [11:10]

기름값이 연일 치솟는 가운데 자가폴 주유소들의 연합체가 최근 결성돼 이르면 다음 달에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자가폴 주유소 출현, 미친 기름값 진정?

15일 주유소 업계는 지난 1일 자가폴 주유소들이 ‘자가폴주유소협의회’를 창립하고 공동 상표 제작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은 단체로 석유제품을 구매한 뒤 공동 브랜드를 내걸고 영업하며 기존의 브랜드 폴 주유소와 경쟁할 예정이다.

자가폴 주유소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4대 정유회사의 석유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해 독자적인 상표를 내걸고 판매하는 주유소로 전국에 340여개가 있으며 기름을 상대적으로 싸게 팔고 있다.

‘착한 가격’ 기대, 그러나 ‘나쁜 품질’ 우려?

이러한 장점에 있음에도 그동안 자가폴 주유소는 대기업 상표를 쓰지 않아 품질에 대한 불안감이 약점으로 제기되어왔다.

이에 정부는 자가폴 주유소의 품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석유관리원이 수행하는 ‘석유품질 인증 프로그램’ 연간 참여비 12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 품질 인증 프로그램’이란 석유관리원이 주유소의 기름 품질을 정기 검사하고 그 결과를 품질보증 마크로 홍보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경제포커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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