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마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볼거리 등이 극히 한정되고 옛 아바이 마을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지역 정체성 확립과 역사가 살아있는 ‘역사 컨텐츠 마을’로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지역주민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2013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총 800백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도비 2억원과 시비 1억원을 들여 신포마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등 1단계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한다.
2단계 사업은 각종 디자인 관련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추진할 계획으로 공공디자인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1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강원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 선정으로 앞으로 속초시가 타 시·군과 차별화된 디자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큰 탄력을 받게 되었다.
속초시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이 효율적 추진과 함께 정부부처 등 각종디자인 관련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아바이 신포마을이 ‘역사가 살아있는 컨텐츠 마을’로 실향민문화촌과 연계한 현장 학습체험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바이 마을 유래
본래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허허 벌판이었으나, 한국전쟁시인 1.4후퇴때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내려왔다가 고향에 가지 못한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만든 동네로, 세월이 지나면서 함경도 외의 사람도 마을에 많이 터를 잡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민의 60% 정도가 함경도 출신 내지는 2세들이다.
피난민들 거주로 마을이 형성되어 속초읍 속초리 5구가 되었다가 1963년 1월 1일 시승격과 동시에 청호동(靑湖洞)으로 바뀌었으며, 청호(靑湖)라는 명칭은 청초호(靑草湖)에서 온 것으로, 청호동에는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까닭으로 함경도 사투리『아바이』를 사용하여『아바이 마을』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