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큰 인기를 얻고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애정남(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 최효종이 ‘추석특집 애정남’을 공개했다.

다음 아고라를 통해 개그맨 최효종은 ‘추석 애매한 것들, 애정남이 정리합니다잉’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개그콘서트 '애정남' 최효종이 ‘추석특집 애정남’을 공개했다.                                                  (사진= 다음 아고라)

최효종은 ‘시댁 들렸다가 친청을 가야하는데 시댁에서 언제 출발해야 시어머니 눈치를 안 볼수 있는 건가요?’라는 애매한 질문에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고 아침 먹고 설거지가 끝나는 순간 출발입니다”라며 애정남 특유의 구수한 말투로 명확하게 정리해 줬다.

최효종은 “시어머니들, 이게 지켜져야 따님도 빨리 볼 수 있는 겁니다잉”이라며 “만약 안 지키시면 돌아오는 설에는 며느리 친정에 먼저 보내주시는 겁니다잉”라고 말했다.

이어 억울해 하는 여성들을 위해 “4년에 한번 월드컵이 있는 해에는 설, 추석 다 친정에 먼저 가는겁니다”라고 정해주었다.

두 번째 애매한 사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골라먹다보니 콩 송편이 늘 남습니다”였다.

이에 최효종은 “추석의 의미를 생각하면 물론 다 해야겠지만 남게 된다면 국가적으로 세계의 환경적으로도 안 좋다”라며 “송편의 비율은 무조건 가족회의를 거쳐서 합니다잉”라고 정해주었다.

“거수로 두당 20개씩을 기본으로 해서 먹고 싶은 송편 갯수를 말하는 겁니다잉”, “깨 15개 먹겠다고 하고 20개 드시면 안되는 거에요잉”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석특집 애정남을 본 여성 누리꾼들은 “이걸 시어머님이보시면 좋겠네요”, “제발 8시 드라마나 9시 뉴스에서도 말해줬으면”, “역시 속시원한 결론”, “ 목소리가 들려요. 신기”라며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연예스포츠팀 = 임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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