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각목에 이어 돌 던져 죽여도…솜방망이 처벌에 누리꾼들 발끈

개에게 40분간 돌 던져 학대해도 벌금형으로 끝날 뿐

박명희 기자 | 기사입력 2011/09/03 [10:45]

각목에 이어 돌 던져 죽여도…솜방망이 처벌에 누리꾼들 발끈

개에게 40분간 돌 던져 학대해도 벌금형으로 끝날 뿐
박명희 기자 | 입력 : 2011/09/03 [10:45]
지난달 18일 광화문 한복판 공사부지에서 개에게 40여분간 돌을 던져 죽이려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남성 2명에게 가벼운 벌금형이 내려졌다.

지난 6월12일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각목을 맞아 실신한 황구가 소개됨에 따라 동물학대 문제가 큰 이슈가 된 이후 또다시 일어난 사건이어서 관심이 집중됐다.

▲ 지난 6월12일 방영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각목을 맞아 실신한 황구가 소개됨에 따라 동물학대 문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사진=SBS 화면 캡처)

서울중앙지방법원 23단독은 지난달 31일 서울 세종로 공사부지에서 다섯살 가량의 암컷 믹스견에게 40여분간 돌을 던져 안구파열 등의 부상을 입힌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로 공사부지 관계자 김모씨와 오모씨를 각각 벌금 100만원과 5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전 7시40분쯤 광화문 한복판 공사부지에 돌아다니는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컨테이너 박스 한쪽으로 몰고 가서 돌을 던져 죽이려 한 혐의를 받았다.

이로 인해 개는 혼수상태, 뇌손상, 오른쪽 안구파열, 앞다리·발가락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구조된 개는 안구적출수술과 턱골절접합시술을 받았으며, 개를 치료한 수의사는 “살아 있는 게 기적”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동물애호 누리꾼들은 “검찰과 법원이 각종 잔혹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한 가해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에서는 동물 학대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던 것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벌칙 수준을 상향 조정했다. 이 개정안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

문화생활팀 = 박명희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 도배방지 이미지

  • ‘강아지 만취 영상’…주인님 언제까지 그럴 겁니까?
  • 각목에 이어 돌 던져 죽여도…솜방망이 처벌에 누리꾼들 발끈
  • 황구에 이어 이번엔 고양이 살해사건 접한 누리꾼들 ‘뿔났다’
  • 이동
    메인사진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 첫 BL 오리지널 '가르쳐 주세요' 공개! 박형섭-이상민의 심쿵을 부르는 환상의 비주얼 합!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