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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시장? “시장 한명이 바꿀 수 있는 것 많아” 출마 가능성

안철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정치권 촉각, 누리꾼들 공방

유영미 기자 | 기사입력 2011/09/02 [18:34]

안철수 시장? “시장 한명이 바꿀 수 있는 것 많아” 출마 가능성

안철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정치권 촉각, 누리꾼들 공방
유영미 기자 | 입력 : 2011/09/02 [18:34]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설이 1일부터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안 원장은 2일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심했다는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1 청춘콘서트’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며 “나중에 고민을 하고 나름대로 방향성이나 결심이 서면 직접 제 입으로 말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국회의원과 다르게 시장은 바꿀 수 있는 것이 많다”며 “그동안 현실정치 참여의 기회가 많았는데도 계속 거부 의사를 보였던 것은 ‘한 사람이 바꿀 수 없다’는 일종의 패배의식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여야 정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보이며 “서울시장 자리가 어떤 정치적 목적으로 쓰일 자리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서울시장) 자격이 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것은 아니다”며 “언론에 23년째 노출됐는데 아직 안 망가지고, 한 말 안 뒤집고 살았다. 그걸로 증명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그의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발표는 오는 9일 경북대에서 열리는 마지막 콘서트 행사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안철수 출마설에 정치권 술렁거려…

안 원장의 무소속 출마설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그가 결심할 경우 기존 제도정치권 중심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구도는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안 원장의 무소속 출마가 호재로, 야권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안 원장이 무소속으로 나오면 호재”라며 “(철수가 출마하니)영희도 나오겠네”라며 반색했다. 이어 야권에서 밀고 있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출마설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은 ‘안철수든 박원순이든 모두 나오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야권 지지층의 후보난립이 여당에게는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야권은 당황한 기색이다. 안 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야권 지지층과 겹쳐 상대적으로 한나라당 후보보다 야권 후보가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천정배 최고위원 측은 “안 원장 본인이 직접 출마여부에 대한 확실한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용섭 대변인은 “안 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야권 단일후보가 돼 여당 후보와 싸워 승리하면 된다”고 전했다.

시장 출마설에 누리꾼들 뜨거운 공방전

누리꾼들은 안 원장의 시장 출마설에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무조건 찍는다’라는 절대적 지지와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며 그의 행보를 우려하는 목소리, ‘야권연대에 적신호’라는 경계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안 원장의 출마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누리꾼들은 “정치권을 치료할 백신”이라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나오면 정말 찍을 것. 안 교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이라도 하고 싶다”, “그의 순수한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 “새로운 바람이 불면 좋겠다” 등의 지지의사를 보냈다.

이에 반해 출마를 염려하는 누리꾼들도 많다. “국민들이 존경하는 석학 중 한분인 분을 이렇게 또 더러운 정치판에 잃게 되는 건가?”, “학자로 남아서 고고하게 정직하고 바른 소리 해 주셔서 사회에 따끔한 충고 많이 해주면 좋겠다”, “지금 자리에서 그 역할 최선으로 하길 바란다” 등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반응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안 교수의 인생 경로와 평소 그의 언행을 통해 서울시장에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그의 출마를 만류하는 목소리로 나타나고 있다.

안 원장의 출마가 야권 단일후보를 내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안 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시골의사 박경철씨도 지난 1일 트위터에 “제 개인적으로는 안 교수가 경륜을 더 크게 펼치길 바라고 있고 행정가로서 일한다면 잘할 거 같다”며 지지를 보냈다. 

시사포커스 =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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