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차태현은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 차태현이 공황장애를 겪은일을 고백하고있다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큰 성공을 거둔 후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성공 이후 인기가 추락하면서 공황장애가 생겼다며 ‘비행기에서 공황장애를 겪은 후 10시간 이상 타는 비행기는 타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경정신과에서 처방해준 약이 없으면 밖을 나가지 못했다’며 ‘언제 올지 모르는 발작에 늘 대처해야했다’고 토로했다.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었던 차태현의 공황장애 고백은 시청자들을 매우 혼란스럽게 했다.
 
최근 방영중인 SBS수목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극중 차지현은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지만,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는 인물로 설정되었다.

▲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극중 차지현(사진 출처=SBS 드라마 보스를지켜라 방송캡처)     ©

 
공황장애에 관심은 포털사이트에서 일간건강 TOP10중 1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이슈가 되고 있는 공황장애란 무엇일까?

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애를 말한다. 
 
공황발작(panic attack)이란 아무런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두근두근하거나 어지러움과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과 동반하여 심한 불안과 두려움이 발생하는 것으로서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된다.
 
하지만 이런 공황 발작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다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공황발작은 원래 어떤 위협에 반응하기 위한 뇌의 정상적인 작용이었으나 공황장애 환자에서는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부적절하게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황발작 시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 중 일부가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대개 10분 이내에 증상의 최고조에 도달하고 일반적으로 2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실된다.
 
▲ 두근거림, 심장이 마구 뛰거나 맥박이 빨라지는 느낌 
▲ 땀이 남
▲ 손발이나 몸이 떨림
▲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슴 부위의 통증이나 불쾌감
▲ 메슥거리거나 속이 불편함
▲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혹은 실신할 것만 같은 느낌
▲ 비현실감, 혹은 이인감(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
▲ 자제력을 잃거나 미쳐 버릴 것만 같아서 공포스러움
▲ 죽음에 대한 공포
▲ 이상한 감각(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 오한이나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 
 
심한 공포감이나 불쾌감과 함께 위의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발생하였을 때 공황발작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다.

미디어포커스팀 = 박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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