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유명인들이 트위터에 아메리카노 유해물 판정에 대한 의견을 게재했다 사진출처 = 이외수,공지영,윤일상 트위터 캡처
여성가족부 음반심의위원회가 인디밴드 10cm의 ‘아메리카노’가 청소년 유해물로 판정되면서 일부 유명인들의 반응이 다양하다.
인디밴드 10cm의 ‘아메리카노’에서 ‘예쁜 여자와 담배 피고 차 마실 때’와 ‘다른 여자와 키스하고 담배 필 때’라는 가사가 건전한 이성교제와 만남을 왜곡한다는 이유로 청소년 유해물 판정이 내려지자 많은 유명 인사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펼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교육방송을 제외한 모든 방송을 폐지시키는 건 어떨까”라고 말해 판정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또 소설가 공지영은 “고대 성추행사건에 한마디 안하던 여성가족부의 한심의 끝은 어딜까”라는 의견을 보이며 최근 징계수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고려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여성가족부를 꼬집는 글을 올려 눈에 띈다.
작곡가 윤일상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메리카노가 청소년유해매체라고? 이러다간 ‘노는게 제일좋아’라는 가사가 들어있는 뽀로로도 유해매체가 되겠군”이라며 “100m마다 하나씩 그들이 정한기준(?)의 실제 유해매체(?)가 존재하는데… 정말 한숨만 나온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한편 아메리카노와 함께 2PM의 ‘Hands up’ 여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 본심의에서 청소년 유해물 여부를 검토 받은 후 지난 21일 유해물로 최종 판정했다.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은 음악은 오전7시부터 오후10시까지 청소년 보호시간대에 방송이 금지되며 음원 구입은 성인 인증을 거쳐야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