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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우박, 여름에 강낭콩만한 우박이? 시민·누리꾼들 ‘혼비백산’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우박, 오후 늦게 해소될 듯

이예지 기자 | 기사입력 2011/08/22 [20:18]

인천우박, 여름에 강낭콩만한 우박이? 시민·누리꾼들 ‘혼비백산’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우박, 오후 늦게 해소될 듯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1/08/22 [20:18]
▲인천에 때아닌 우박이 떨어져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출처=트위터 캡처)

여름 끝물 8월, 더위가 한 풀 꺾이면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에 때 아닌 우박이 떨어져 시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22일 오후 4시경부터 인천 지역에 직경 0.5cm이상의 우박이 내렸으며, 기상청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여름날 우박이 떨어져 시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북쪽 1500m 상공에 영하 7도, 5000m 상공에는 영하 18도의 콜드코어(찬공기)가 형성되어 대기가 불안정하다”라며 “이에 중북부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의 시민들은 트위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박이 떨어지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빠르게 확산 시켜 이 소식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우박 맞았는데 손등에 멍이… 너무 아픕니다. 갑자기 비가오더니 순식간에 우박이 쏟아졌어요”, “인천 남구 ○○동에 강낭콩만한 우박이 떨어집니다”, “우박이 녹지도 않아요” 등의 글과 함께 우박 인증사진을 올렸다.

한편, 기상청은 “중북부지방 상공의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우박은 오후 늦게 해소될 것”이라며 “지난 2009년 2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우박이 내렸다”고 전했다.
 
문화생활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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