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으로 잘 알려진 ‘월남쌈’은 사실 베트남이 아닌 호주에서 더 대중화된 음식이다.
 
베트남 전쟁 직후 베트남인들은 전 세계로 망명을 신청하였고 그 중 가장 많은 이민자들이 건너간 곳이 바로 호주였다.
 
정착 당시 많은 베트남인들이 음식점들을 열었는데 그 중 가장 주목받았던 음식이 바로 ‘월남쌈’과 ‘쌀국수’였다. 
 

▲ 영양만점 월남쌈 정식       ©박재희 기자

영양만점 월남쌈

월남쌈은 야채와 고기 등 모든 식재료를 이용하여 조리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월남쌈의 총 에너지를 합하면 20-29세 여성의 하루 영양권장의 25%정도에 해당하며 아침, 점심, 저녁 세 끼로 나눴을 때 한 끼 식사에너지로는 조금 부족한 면도 있지만, 총 단백질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특히 월남쌈은 모든 재료를 생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
 
3대 영양소 이외에도 칼슘, 철, 인 등 그 섭취량이 1일 권장량의 30%정도이며,  비타민 A와 비타민 C의 함유량은 150%, 190%로 상당히 높은 양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월남쌈을 섭취할 때 파인애플, 파프리카, 양배추, 오이, 버섯, 새싹, 사과 등의 다양한 채소나 과일을 통하여 영양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3대 영양소는 물론 철분, 칼슘, 인과 같은 소량의 영양소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고, 흐린 날이 많았다.
 
이에 말복을 앞두고 그 동안 먹어왔던 삼계탕보다는 ‘월남쌈’으로 건강도 챙기고 입맛도 살려보는 건 어떨까?

경기서본부 = 최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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