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의 날이 열리는 동안, 박경리문학공원에서는 강연회와 더불어 8.15 광복을 기리는 잇단 행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원주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박경리문학공원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815개의 태극기가 행사장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13일에는 김병익 평론가로부터 ‘소설 土地의 문학적 성격에 대한 덧붙임’을 듣고 14일 4시에는 영월고등학교 탁봉욱 교사로부터 ‘일제의 역사 왜곡과 우리역사를 지키려 노력한 사람들’에 대해 듣는다.
15일에는 특별히 연변의 작가를 초청해 ‘소설 토지 2부의 중요 배경지 간도 용정의 역사와 인물’ 강연회와 ‘연변소설 土地 기증, 그 이후의 이야기’를 주제로 간담회가 열린다.
그리고 매일 하루 2회씩 수석 해설사와 책임해설사로부터 ‘소설 土地’와 ‘작가 박경리 선생님의 생애’에 대한 특강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815개의 태극기로 행사장을 꾸미기로 한 관계자는 “나라 없는 백성들이 겪어야 할 슬픔이 어떤 것인지 소설 토지가 절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면서 “독도의 영유권 문제와 더불어 동해를 일본해로 불리는 참담한 이때 8.15 광복절을 맞으며 소설 토지의 날 행사가 온 국민이 내 나라, 내 조국에 대한 애국의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본부 = 정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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