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강호동의 급작스런 1박2일 하차로 본 ‘종합편성채널’

[사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종합편성채널의 현실

김태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8/11 [15:26]

강호동의 급작스런 1박2일 하차로 본 ‘종합편성채널’

[사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종합편성채널의 현실
김태훈 기자 | 입력 : 2011/08/11 [15:26]
인기 탤런트 강호동이 돌연 ‘1박 2일’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기스타들의 종편행, 피할 수 없는 트랜드?
 
강호동의 하차가 ‘종편(종합편성채널의 약자)행’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냐는 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배우 고현정마저 종합편성채널 사극 출연을 앞두고 있다는 소문까지 불거졌다.
 
이렇게 종합편성채널의 스타 프로듀서(PD)들이 대형 스타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방송계의 대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한 예로 황정민이 조선일도 CSTV ‘한반도’, 정우성과 한지민과 김범 등이 중앙일보 jTBC ‘빠담빠담’에 출연하기로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사업자의 선정, 그리고 경쟁의 가속화
 
2010년 12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4개의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와 1개의 보도전문채널사용사업자를 선정하였다. 사업자를 너무 많이 뽑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이것은 엄연히 현실이 되었다.
 
최근 스마트TV가 출현하였으며, 방송의 디지털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방송환경이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말은 본격적인 종합편성채널 방송서비스의 기점으로 방송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광고시장의 활성화와 관련된 문제 : 시장은 한정되어 있는데…
 
현재의 국내 방송 산업은 침체기를 맞고 있다. 특히 유료방송채널사용사업의 경우 홈쇼핑 채널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자는 매출액 규모와 종사자 수의 측면에서 영세한 사업자가 너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방송시장을 감안하여 방송통신위원회는 유료방송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종합편성 채널을 도입하여 전체 유료방송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상파방송과의 경쟁을 통해 전체 방송 시장의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을 근거로 종합편성채널사업을 활성화시킨 상태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광고시장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정되어 있는 광고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채널까지 경쟁에 가세하게 될 때, 기존 방송사들의 광고매출이 하락하여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아닌가?
 
여론의 다양성 추구와 공익 실현의 문제 : 일단 방송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4개의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가 침체되어 있는 방송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각 방송사들이 광고를 얼마만큼 수주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어떻게 생산하고 확보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방송사들이 콘텐츠를 다양화할 것인가? 아니면 극심한 경쟁으로 인하여 해외 프로그램 수입 등에 치중하여 전체적인 방송콘텐츠의 질을 저하시킬 것인가? 예측은 쉽지 않다.
 
또한 종합편성채널 도입의 정책적 목표인 지상파방송사의 독과점을 견제하고, 여론의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며, 동시에 시청자의 권익을 어떻게 실현할 것 인지에 관하여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언론사들이 방송에 진출하면서 여론이 다양해지기보다 오히려 획일화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서 과연 종합편성채널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아직은 의문스럽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렇게 종합편성채널 활성화는 방송광고시장의 한정성과 콘텐츠의 다양화, 시청자 권익실현 등의 면에서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너무 많다. 
 
방송기술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환경에서, 방송시장의 경쟁 활성화뿐만 아니라 방송의 공적 기능 향상이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목표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환경에 대처하는 방송사업자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시청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정책들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경기서북본부 = 김태훈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4
  • 도배방지 이미지

  • 동해 표기, 독도 문제…현명한 대처가 요구되는 시점
  • [사설] 광복절 며칠 전 찾아온 달갑지 않은 불청객, 도둑·변태님(?)을 초대하는 내부의 적! 그 이름은 정(情) 많은 부모님?
  • 강호동의 급작스런 1박2일 하차로 본 ‘종합편성채널’
  •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의 확산, 산적해 있는 과제들
  • 이동
    메인사진
    멱살 한번 잡힙시다, ‘임신’ 김하늘, 연우진 VS 장승조 사이 어떤 선택할까? ‘마라맛 전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