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진심어린 소리 ‘아리랑’ 뉴욕에서 소리 없이 울려…
광복절 앞두고, 미국 뉴욕에서 보는 ‘아리랑’ DO YOU HEAR?
유영미 기자 | 입력 : 2011/08/11 [14:55]
▲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아리랑’을 ‘DO YOU HEAR?’라는 제목으로 광고 하고 있다. | |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아리랑’의 선율이 소리 없이 울려 퍼졌다.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 내 가장 큰 전광판인 TSQ 광고판에 아리랑 관련 영상광고를 상영하고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제작된 ‘DO YOU HEAR?’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10일 오전부터 상영을 시작해 30초 분량으로 한 시간에 두 번, 한 달간 1천5백회 노출될 예정이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초부터 케이팝(K-pop)이 전 세계에 많이 전파되는 것을 보고 우리의 전통 음악인 아리랑도 함께 홍보하면 한류 전파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광고기획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광고제작 중에 중국이 아리랑을 국가문화유산으로 등재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우리 문화유산을 다른 나라에 빼앗길 수 없기에 ‘한국의 진심어린 소리’라는 것을 더욱 강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광고 제작에는 누리꾼들의 한국홍보를 위해 모은 돈과 서 교수의 외부 강연비용을 모아 광고비용을 충당했고, 원더보이즈와 빅슨, 탁터훅 등의 광고회사가 재능기부를 했다.
빅슨 조한상 대표는 “타임스스퀘어는 음향이 나오지 않아 음악을 비주얼로만 전달한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외국인들이 눈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려고 몇 달간 노력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타임스스퀘어에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독도, 비빔밥 등에 관한 광고를 실행했다. 또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포스트에 독도·동해·한글·한식·한식·고구려·위안부 등에 관한 지면 광고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서 교수는 “글로벌 기업광고판이 즐비한 타임스스퀘어에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전용 홍보 광고판을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한국을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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