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선수가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차별적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해 상대 개그맨들이 체육관까지 다니며 실전 격투기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국의 ‘얼짱 파이터’ 임수정(26, 티엔터테인먼트)이 일본 지상파 방송 TBS ‘불꽃 체육회 TV 슛 복싱대결2’에 출현해 일본 남성 개그맨 3명과 총 3라운드의 격투에서 구타를 당하 듯 치열한 경기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7일, 당시 임수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던 K-1 출신의 개그맨 카스가 토시아키는 SBS 8시 뉴스 인터뷰에서 “진짜로 싸웠다. 한 달 정도 시합 때까지 매일 체육관에 다녔다”며 “앞차기를 했을 때 임 선수가 ‘붕’하고 날아갔다. 그때 이건 (승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임수정 선수의 매니저는 “‘어차피 버라이어티 쇼고, 다 서로 약속된 어떤 상황에서 연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실제 단순 예능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던 임수정 선수는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경기에 나선 반면 모든 보호 장구를 착용한 상대방 선수들에게 무차별적 공격을 당했다. 일본 방송 측은 “방송에선 전부 ‘진검승부’방식으로 경기를 하는데 임 선수 측에도 동의를 받았다”라고 전하며 일본의 레나 선수가 출연했던 방송을 언급했다. 일본 레나선수가 출현한 방송에서 레나 선수도 임수정 선수와 마찬가지로 보호 장구를 쓰지 않고 상대 남자 개그맨들만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있었고 일본 선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격투기 전문가가 두 선수의 방송을 비교한 결과 현격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두 선수의 방송을 비교한 윤동식 격투기 선수는 “80%정도는 일본 레나 선수가 공격을 하고 20%정도는 상대방 선수가 하는 그런 느낌이다”라며 “배려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임수정 선수의 방송 결과는 “지금은 (상대방이)먼저 선제공격을 계속 한다”며 “붙으면 또 무릎으로 니킥을 날리고, 완전하게 거의 시합 같은 걸 보는 것 같다”고 두 선수의 방송을 비교했다. 일본 격투단체 관계자 또한 “제가 임 선수 옆에 있다가 화를 내면서 녹화를 중지시켰다”며 “(합의된) 이야기와 다르다. 이렇게 하면 임 선수가 부상을 입으니까 안 된다”고 경기 당시 문제점을 인정했다. 일본 방송사 측은 경기 진행 과정에 대해서 “임수정 선수 측 동의를 받았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임수정 선수 측은 “일본 선수가 출연한 모습도 미리 봤고 섭외 당시 프로그램 측에서 쇼라는 것을 강조했으며, ‘안면을 가격하면 안된다’는 등 가볍게 진행하자는 말이 오갔다”고 전하며 “리얼 스파링을 해야 된다고 했으면 출연 안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방송사와 임수정 선수 측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향후 양측 간의 논란 가중이냐 원만한 해결이냐에 따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수정 선수는 결국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고 치료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스포츠팀 = 조민지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하하, 재석님에게 온 폭풍 감동 문자 공개 "명수형, 미안해요" ▷ 이나영· 비 승소 판결, 法 '도망자' 제작자 총 6억원대 밀린 출연료 지급하라 ▷설춘위 사망, 갑작스런 심장질환 향년 49세로 ‘홍콩 무술영화계 별’이 지다 ▷아시아나 화물기 추락 사건 진실은? 화물기 기장, 15억 원대 채무 있었다. 보험금 노린 고의사고 vs 조종사들 “억울해” ▷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 연설, 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5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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