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영·비 승소, '도망자' 제작사로 부터 밀린 출연료 지급 받는다     © KBS '도망자' 공식사이트 캡쳐

월드스타 비(정지훈)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KBS2 드라마 ‘도망자 PLAN.B(이하 도망자)’의 제작사를 상대로 출연료 정산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되었다.

배우 비와 JYP엔터테인먼트는 비가 출연한 KBS2 드라마 ‘도망자’ 제작사와 회당 5000만 원씩, 총 16회 출연료를 세 차례 나눠 받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출연료가 제때 지급되지 않자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에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28부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제작자를 상대로 당초 지급하기로 한 출연료 등 3억 9600만여 원의 정산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JYP와 비(정지훈), 제작사가 출연계약 당시 내용 및 이후 진행 상황을 보면 제작사는 미지급 출연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제작사는 JYP에 3억9600만원의 미지급 출연료를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애초 비는 ‘도망자’에 출연하며 회당 5000만원이라는 초특급 계약을 맺었으며, 20부작 출연료만 무려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월 ‘도망자’의 주연으로 함께 출연한 이나영 역시 서울중앙지법에 총 4억4000만 원의 출연료 지급 소송을 낸 바 있다.

법원은 이나영이 해외 촬영당시 1일간 촬영 불참으로 제작비 손실을 끼친 점을 감안하여 총 2억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조정판결을 내렸고, 이나영 역시 법원의 조정을 받아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망자’ 제작사 관계자는 “이달 중 1차로 출연료 미지급분을 결제하고,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지급할 것”이라며 항소 계획은 없는 것으로 밝혔다.

연예스포츠팀 = 조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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