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쏟아지는 폭우를 견디지 못해 산사태가 일어나 펜션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곳에는 인하대하교 발명동아리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농촌 아이들을 돕기 위해 묵었던 곳이다.

이 사고로 고(故) 이경철(전자전기공학부, 20세)씨를 비롯한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에 학교측은 오후 6시쯤 인하대학교 본관 로비에 분향소를 설치했고, 학교관계자 30여명이 먼저 분향하고 뒤이어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시 관계자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가 설치된 로비에는 희생자들의 동창, 친구, 지인들이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거나 여기저기서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학교 측은 이본수 총장이 총괄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정확한 상황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유가족과 향후 일정에 관해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사망자 10명에 대해 학교장으로 장례를 엄수하고 부상자의 경우 인하대 병원에서 후속 치료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인하대 발명동아리 ‘아이디어뱅크’소속의 학생 35명은 지난 25일 3박4일 일정으로 춘천의 한 초등학교 자체 과학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숙소로 이용한 펜션이 산사태로 매몰돼 10명이 숨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일 하러 간건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길...”등 에도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

시사 포커스팀 =  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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