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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여왕 박근혜에 선전포고한 문재인

여야 대선 앞두고 소리없는 전쟁 서막 오르나?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7/21 [19:57]

선거의 여왕 박근혜에 선전포고한 문재인

여야 대선 앞두고 소리없는 전쟁 서막 오르나?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7/21 [19:57]
박근혜 대세론에 문재인 이사장이 선전포고를 선언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은 1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며 전면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줄곧 정치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어오면서 야권연대를 위해 멍석만 깔겠다던 신중한 자세를 생각한다면 이번 인터뷰는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던 문재인 이사장은 한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박근혜 전대표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구에서 총선을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에 이어, 문재인 이사장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박근혜 전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 지역을 선택했고, 이로 인해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설왕설래가 오갔다. 한마디로 좀더 경쟁력 있는 지역을 출마해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전격 지원해달라는 요구인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전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을 선택함으로써 오히려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대표의 높은 지지율은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며, 박근혜 전대표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는 신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한 박근혜 전대표는 탈당한 손학규 후보와는 달리 끝까지 한나라당을 지키며, MB를 전격 지원해 결국 정권을 교체하는데 성공했다.  

박근혜 대세론에 거품론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박근혜 전대표는 분명 정치의 고수이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박근혜 전대표의 지원여부에 따라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해왔다.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은 괜히 붙은 것이 아니다.

온화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박근혜 전대표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얼굴이 칼에 찢기는 테러를 당하고도 지원에 나서 열세였던 대전 지역에 한나라당을 입성시켰다.

막강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친박계가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던 지난 2010년 선거와 올해 있었던 4.27 재보선에서 박근혜는 지원 사격에 나서지 않으므로 한나라당 안에서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바 있다. 박근혜 전대표가 지원사격에 나서지 않은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대부분 패배했다.

선거의 여왕 박근혜에게 맞설 수 있는 야권의 유일한 무기는 문재인 이사장이 이야기한 것처럼 야권연대뿐이다. 그러나 야권은 진보진영에서부터 이미 삐걱거리며, 야권연대의 힘겨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또한 진보진영과 민주당이 연대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희박해 보인다. 야권은 그동안 번번이 연대에 실패해 선거에서 패배해온 전적이 있다. 개인과 자신들 정당의 노선만 고집해오다,  지나치게 늦게 야권연대가 이루어지거나 아예 연대 자체가 결렬되어 국민의 외면을 많은 것이 부지기수이다.

정치권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문재인 이사장이 과연 야권연대를 이루어 박근혜 대세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시사포커스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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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수 2011/07/22 [10:04] 수정 | 삭제
  • 언론기사에 언제부터인가 박근혜란 이름 앞에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는 박근혜란 수식어가 따라붙네.
    원칙과 신뢰를 중시한다면서 국민소환제 실시.신행정수도 이전안을 선거가 끝나자 헌신짝 내버리듯 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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