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이북으로 올라가면서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중부지방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17일 오후, 기상청은 충청북도와 남부지방 일부에 폭염특보가 발표중인 가운데 밤사이 경기남부와 충청이남지방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밀양 34.9도, 청송 34.7도 등을 기록하는 등 남부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웃돌았다.
▲ 기상청, 17일 22시 30분 특보발효 현황
내일(18일)은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올라 폭염특보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따라서 노약자는 한낮에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쾌지수와 식중독지수도 높겠으니 건강관리와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북한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이 금주에는 남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다시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또한 태풍 '망온'은 우리나라를 비켜갈 것으로 전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