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남수단 9일 독립국으로···‘세계 193번째 나라’ 남수단 공화국 만세!

남수단 분리 독립 확정, 남북분쟁·경제난 심각 ‘산 넘어 산’

임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11/07/07 [14:20]

남수단 9일 독립국으로···‘세계 193번째 나라’ 남수단 공화국 만세!

남수단 분리 독립 확정, 남북분쟁·경제난 심각 ‘산 넘어 산’
임현화 기자 | 입력 : 2011/07/07 [14:20]
수십년간 내전을 겪은 수단이 9일 남북으로 분리된다. 지난 1월9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98.83%의 찬성으로 분리 독립이 확정된 남수단은 아프리카의 54번째 주권국가이자 193번째 유엔 가입국이 된다.

하지만 올해에만 남·북수단 접경지대에서 군사적 충돌로 1800여명이 목숨을 잃는 등 남·북간 분쟁이 진행형인 상태로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먼저 석유 배분과 관련된 경제 문제가 향후 독립국 남수단의 운명을 결정할 주요 요소 중 하나다. 남·북수단은 2005년 평화협정을 통해 남수단 오일로 얻는 소득을 동등하게 분배하기로 합의했지만 남수단 독립 이후 이같은 합의가 실행될지 미지수다.

22일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은 “석유 배분 협정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남측의 석유 송유관 이용을 막겠다”고 밝혔다. 수단은 주요 수익원인 원유의 75%가 남부에서 생산되는 반면 송유관 시설, 항구,정제시설 등은 북부에 밀집돼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분리 독립을 앞두고 남수단이 북수단의 ‘경제적 목조르기’에 신음하고 있다며 북수단이 발전기 작동을 중지하거나 연료를 북부에서만 팔도록 강제하면서 연료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단의 기업들과 재외공관은 5월 이후 연료비 지출이 300%에서 800%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북수단에 속한 남코르도판과 남수단과 북수단 경계지역인 아비에이 지역 분쟁도 숙제로 남아 있다. 남수단과 북수단은 지난 6월28일 남코르도판 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 협정에 서명했지만 1일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수단인민해방운동(SPLM)을 남코르도판 주에서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남 코르도판 주는 군사적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유전, 비옥한 토양, 광물 등을 갖추고 있어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이와 함께 남코르도판 주 누바산맥 지역의 주민들이 자치권을 얻을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나서 북수단 정부와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누바산맥 인근은 내전에서 남수단 편에 섰던 반군들의 본거지였지만, 남·북수단 분리 과정에서는 북수단으로 편입됐다.

머큐리뉴스는 6일 수단 북부군의 공격을 피해 최소 7만3000명의 누바 주민들이 누바산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주도하는 ‘센티널 프로젝트’ 위성감시단에 따르면 수단 정부군이 1회 발사로 40발의 로켓을 쏘는 사정거리 20km의 발사체를 누바산 근처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원유 매장지이자 풍부한 목초지인 아비에이 지역의 귀속 문제를 놓고도 남·북수단 간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아비에이 지역에 에티오피아 평화유지군 4200여명을 파견하는 결의를 채택했지만 남·북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시사포커스팀 = 임현화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포털사이트 로고 디자인으로 느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
 
 
김연아 감격의 눈물로 인터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일등공신!
 

▷ [포토]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확정 순간! 승리의 함성과 뜨거운 눈물로 환호

 
 IOC위원장, 감격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확정 발표, 평창의 꿈은 이루어졌다

 
심사위원의 가슴을 울린 발표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성공케 했다!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

  • 도배방지 이미지

  •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대안사회를 위한 아름다운 발걸음
  • 남수단 9일 독립국으로···‘세계 193번째 나라’ 남수단 공화국 만세!
  • 약 30여명의 정부대표단, 독일 본(Bonn) 유엔기후변화회의 참가
  • 유엔 본부 현장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 이동
    메인사진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5일(수) 개막! 올해의 에코프렌즈 유준상, 김석훈, 박하선 확정!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