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감격의 눈물로 인터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일등공신!
또 다른 꿈 이뤄낸 김연아, “제가 노력의 결과이자 살아있는 유산이다”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1/07/07 [01:47]
피겨여왕 김연아는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의 꿈과 희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쾌거의 승리를 맞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는 남아공 더반에서 진행된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총회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이라고 자크로케 IOC위원장이 선언하자 김연아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두 눈과 코가 빨개져 울고 있는 김연아를 달래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연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가운데에 국내 TV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너무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 자꾸 눈물이난다”며 “경기는 개인적인 일이지만 평창 홍보대사는 국가적인 일이기에 나 한사람으로 인해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부담이 있었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김연아가 참가한 평창의 최종 PT는 경쟁국들을 능가하여 IOC 위원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았다.
최종 PT 발표는 평창의 대표 발표자 김연아 선수로 이뤄졌으며, 경쟁국 독일 뮌헨의 대표 발표자는 피겨선수 카트리나 비트가 나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승리자 평창의 최종 PT 발표자 김연아 선수는 “저의 꿈을 새로운 지역에 재능 있는 다른 선수들과 나눌 수 있게 도와 달라. 저는 정부가 동계 스포츠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자 살아있는 유산이다”라며 “평창은 동계스포츠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다른 이들을 고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호소했다.
김연아는 늘 큰 무대에 서면서 강인한 모습을 보이고 어떠한 시련에도 꿋꿋하게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남아공 더반에서 동계올림픽에 대한 또 다른 꿈을 이뤄내고, 자신의 승리가 아닌 한국인의 모든 염원을 담아 이뤄낸 결과로 인해 흘린 눈물은 값진 눈물이라 생각된다.
강원본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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