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두 장의 사망진단서' 편으로 故 박주아의 의문의 죽음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 5월 16일 사망한 故 박주아의 사망원인에 대해 의문점이 많은 만큼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故 박주아의 사인으로 밝혀진 신우암은 의사들이 이보다 더 빨리 발견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초기단계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인은 암 수술을 위해 유명병원에 입원한 지 한 달만에 사망하게 되었다.
 
박주아 사망당시, 병원측에서는 신우암 초기단계로 밝혀진 후 로봇수술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신우암에 따른 다발성장기손상을 원인으로 밝힌 것이었다.

그러나 MBC 취재 결과 박주아의 사망원인은 신우암이 아니라 십이지장 천공이었다. 이는 로봇수술과정에서 십이지장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해 사망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인정했지만 후속조치에 문제가 없었던 만큼 의료사고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유족들에 의하면 박주아는 로봇수술 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으며 2차 응급수술 이후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슈퍼박테이라 감염됐고 산소튜브가 빠지며 뇌사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병원측의 입장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故 박주아의 유족들은 사망의혹에 대해 검찰에 의료진을 고발하기로 했다.
 
시사포커스팀 =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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