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임태훈 선수의 훈련소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육군 훈련소 공식 홈페이지에는 훈련병들의 단체사진이 공개되었는데 그 가운데 임태훈 선수가 유독 눈에 띈다.

임태훈 선수는 2010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23일 논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임태훈이 소속되어 있는 두산 베어스는 포스트 시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임태훈 또한 시즌 중 입대 계획은 없었으나, 지난 5월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로 정상적인 시즌을 치룰 수 없게 됨에 따라 입소를 결정한 것.

임태훈은 故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로 1군에서 2군으로 내려갔으며, 그 이후에도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칩거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훈련소에서 공개 된 사진 속 임태훈은 조금 야윈 얼굴에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故송지선 아나운서의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2군으로 밀려나는 등 갑작스레 힘든 일은 여러 차례 겪은 임태훈의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

임태훈은 훈련을 마치는 대로 두산 베어스 2군에 합류하여 남은 시즌을 치룰 예정이다.

한편, 故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동 자신의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미디어포커스팀 = 조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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