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명의 '恨', 부산저축은행 비대위의 처절한 사투
부산저축은행 비대위 188명 초량본점에서 밤샘 농성 이어져
양경수 기자 | 입력 : 2011/06/28 [22:51]
(뉴스쉐어=부산) 최근 부산저축은행 매각에 이은, 대검중수부 폐지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저축은행 피해예금자들이 구성된 비상대책위 회원188명이 계속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 부산저축은행 비대위가 현재 농성중인 부산저축은행 초량동 본점 © 양경수 기자 | |
이곳 부산저축은행 초량동 본점에서 농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특별한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부산저축은행 비대위 위원장인 김옥주씨는 "현재 금융정책이 채권은 채권대로 금융은 금융대로 나누는 식의 방법으로 자꾸 피해자를 분열시켜서 무마시키고 있다."고 하며 "2008년부터 이런 일이 있었지만 안일한 해결책으로 오늘날까지 이르렀다."고 하며 현 정책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덧붙여 "몸이 불편한 분들도 계시고, 항의를 하다 부상을 입는 등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가 나서지 않는다면 해결될 수 없기에 끝까지 할 것이다."라고 하며 굳은 의지를 비쳤다.
▲ 잠겨버린 부산저축은행, 마치 굳게 닫힌 난공불락의 요새를 보는듯하다. ©양경수 기자 | |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로 많은 피해자가 생기는 가운데 정부는 책임회피만 할 것이 아니라 확실한 정책을 세워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경남본부 = 양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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