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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의 싸움판, 교정은 억압과 훈계에 반항과 폭력

김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11/06/28 [10:48]

스승과 제자의 싸움판, 교정은 억압과 훈계에 반항과 폭력

김승열 기자 | 입력 : 2011/06/28 [10:48]
모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학생에게 폭행당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은 교사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학생을 제자로서 용서하고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사례가 밝혀져 스승의 제자 사랑이 감동적이었다.

지난 4월 인터넷 동영상속에서 여교사가 중학생을 20여 차례 때린 것, 발로차서 넘어지기까지 하는 모습이 충격적으로 퍼져 나갔다. 이유는 한 테마파크로 체험학습을 갔는데 집합시간에 한 학생이 늦게 오므로 이에 대한 체벌로 때렸다지만 폭력적인 것이다.

지난달 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에 학부모 8명이 학교장을 찾아와 2학년 담임인 50대 여 교사가 상습적으로 체벌을 가했다 하며, 심지어 “애가 매를 맞지 않은 날을 자랑으로 삼을 정도로 자주 맞았다”고 학교 측에 강한 항의와 담임교체를 요구했다.

▲영화 친구야와 말죽거리의 한 장면과 스승의 날 에 제자의 사랑표현     © 사진캡쳐 tv팟
한편 교사들이 학생에 대한 체벌로 인하여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로 찾아와 항의와 교사에게 폭언, 폭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지난 5년 사이 교권 침해 상담 건수는 179건에서 260건으로 45% 늘었는데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폭행과 폭언 등이 37%로 가장 많았다. 학생들의 인권과 권리 의식은 날로 커지고 있으나 책임의식은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24일 오전 충남 공주의 한 초등학교 모교사는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6학년 학생 아버지가 4층부터 1층 교무실까지 모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내려오면서 수차례 얼굴을 때리며 교무실 바닥에 모교사를 내동댕이치고 옆에서 말리는 두 교사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이유는 며칠 전 모교사가 자신의 아들이 여학생을 괴롭히고 욕을 하는 것을 보고 엎드려뻗치기를 시키고 옆구리를 발로 세 차례 툭툭 찬 것에 대해 화가 나서 폭력을 휘두른 것이다.

학교폭력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면서 부산 모 고등학교 교사(남 53)는 학생들이 잘못 하더라도 따끔한 훈계 한마디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권위적으로 학생을 대하는 교사도 문제이지만 학생들의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점점 퇴색되어 가고 타인을 위하는 배려심이 없어지고, 학부모 또한 배움의 현장인 교정에서 심한 폭언과 폭행이 이어지는 교정의 현실이 안타가운 실정이다.

시사포커스팀 =  김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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