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정정숙 선수 암투병 중 사망       © 한국여자축구연맹이하 (KWFF)

여자 축구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 2005년 동아시아대회 한국여자축구 우승의 주역이었던 정정숙 선수가 위암 투병 끝에 30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하 KWFF) 측은 2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전 대교소속 정정숙 선수가 암투병 중 숨을 거두었습니다”라며 정정숙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故정정숙 선수는 2005년 동아시아 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한국에게 우승을 안겨주었으며, 2006년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 득점왕의 주인공으로 뽑히는 등 당해 한국축구 여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故정정숙 선수는 지난 2009년 4월 위암 판정을 받고 위의 90%를 절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정상 생활에 대한 꿈을 안고 재활치료에 노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갑작스런 부친의 별세 소식에 충격을 받은 정정숙 선수는 병세가 악화되면서 암이 대장 등으로 전이되며 각종 합병증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측은 “여자축구가족으로서 살아있던 동안 이 친구의 땀과 노력 그 깊은 열정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며 “떠나가는 길 외롭지 않도록 축구가족 여러분들께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또한 故정정숙 선수의 후배인 국가대표 박희영 씨는 “내가 갈피 못 잡고 있을 때 마다 힘이 되어주었다”며 “웃으며 갈 수 있게 편하게 갈 수 있게 줄 수 있는 게 눈물 밖에 없다. 거기선 아프지 말구 힘들면 힘들다 말하고 꼭 행복해야 해요”라고 개인 미니홈피를 통해 故정정숙 선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반면 제주 유나이티드 FC소속의 남자축구선수 신영록 선수가 27일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축구계에는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신영록 선수는 지난 5월8일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제주한라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50일 만인 27일,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재활치료에 따라서 일상생활의 복귀도 기대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신영록 선수의 의식회복이라는 기쁜 소식도 잠시 정정숙 선수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듣고 많은 팬들이 슬픔에 빠졌지만, 故정정숙 선수가 흘린 땀과 노력, 열정은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미디어포커스팀 = 조민지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김희선 딸바보 등극 “스카치테이프 팔찌, 따끔해도 좋아요” 

▷ 기적의 사나이 신영록 선수, 50일 만에 의식회복!
 
▷ 매력탱크 박지성, 호나우두가 알아봐

▷ (주)농심 ‘신라면 블랙’에 함유돼 있다던 우골을 도대체 어디로?
 
▷ 냉동보관 165일째. 만삭 의사부인 사망사건의 진실은?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