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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영수회담은 왜 실패로 돌아갔나?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대표 회담 성과 미미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6/27 [17:40]

여,야 영수회담은 왜 실패로 돌아갔나?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대표 회담 성과 미미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6/27 [17:40]
국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여야 영수회담이 결국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약 두시간 가량 민생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대통령과 손대표는 등록금 문제와 한미FTA, 남북관계발전 등 현안문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반목만 계속하던 여,야가 모처럼 마주하자, 국민들은 민생고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나은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영수회담은 여,야 사이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마무리되었다.

당장 해결이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나 민주당 모두 대화를 한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대화의 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고착과 대립을 탈피해 대화정치가 시작됐고 향후 난제에 대해 언제든 만나 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또한 민심을 전달하는 것에 의미를 둔 만큼, 합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번 영수회담이 결국 정치적 쇼에 불과했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지나친 즉흥성이 부른 화’라며, 이번 회담을 평가했다.

실제 국민들이 기대한 민생고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채, 청와대나 민주당 모두 생색내기 정도로 끝났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이번 영수회담은 청와대에도 민주당에도 별로 소득이 될 것 같지는 않다. MB는 현재 한나라당내에서도 입지가 매우 좁아지고 있다. 한마디로 말이 먹히지 않고 있는 상황.

가속화되는 레임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 뭔가 강력한 사인을 부각시킬 필요성이 있었으나,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손학규 대표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번 영수회담을 잘만 이용했다면, 야권의 대선주자로서 자신을 확고히 부상시킬 가능성이 있었으나,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다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이번 영수회담은 그야말로 ‘하는 것에 의의’를 둔 회담이었다. 한 누리꾼은 ‘진정성이 없는 정치’였다며 비판했다.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방법론에서의 대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다.

혹시나 하고 이번 영수회담을 기대했던 국민들은 역시나하는 결과에 씁쓸해하고 있다. 영수회담이 생색내기가 아니라, 이대통령과 손학규 대표가 진정 국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는 회담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시사포커스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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