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발생한 ‘지하철 할머니 폭행사건’의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동영상은 지하철에서 아이 엄마가 자신의 아이를 만진 데 격분하여 페트병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때려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SBS 8시뉴스는 24일, 한 할머니가 지하철 4호선에 엄마와 함께 탑승한 아이를 ‘귀엽다’며 만지자 아이 엄마가 소리를 지르며 가지고 있던 1.5리터 페트병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가격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에 따르면 지하철에 앉아있던 할머니는 자신의 옆에 있는 아이를 귀엽다며 만졌고 이에 옆에 있던 엄마가 “내 새끼 만지는 거 싫다”고 말하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아이 엄마는 1.5리터 페트병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소동이 일어나자 역무원이 아이엄마와 아이를 다음 역에서 하차시키며 사건은 일단락 됐다. 지하철에서 폭행당한 할머니는 이후 경찰에 신고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하철 할머니 폭행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엄마가 과민반응을 보였다’ ‘예쁘다고 만진 걸로 할머니를 폭행한다는 건 상식이하의 행동이다’ ‘모르는 사람이 아이를 만지는 건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지하철 할머니 폭행사건은 아이엄마의 돌발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지하철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지하철 타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

시사포커스팀 = 임현화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하필 6.25에 왜관철교붕괴…4대강의 저주인가?

▷ KBS 백선엽 다큐 방송에, 누리꾼들 ‘수신료 내놔’ 
 
▷ 한진중공업, 알 자지라에 이어 프랑스 르몽드에도 실려
 
▷ 이상봉의 패션, 백제 문화를 만나다 

▷ 태풍 특보해제, 태풍 ‘메아리’ 북상으로 영향권 벗어나…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종합 인터넷 신문.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