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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식당, 서당, 경로당’을 말하다

제4차 포럼행사 특별강연, “진보와 중도의 통합의 길” 제시

최민경 기자 | 기사입력 2011/06/25 [19:20]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식당, 서당, 경로당’을 말하다

제4차 포럼행사 특별강연, “진보와 중도의 통합의 길” 제시
최민경 기자 | 입력 : 2011/06/25 [19:20]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포럼 사람과 사람들이 주최한 제4차 포럼행사 특별강연에 나섰다.
 
23일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서 이 전 지사는 “진보와 중도 통합의 길만이 2012년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욕을 먹고 살 수밖에 없는 정치의 운명과 “왜 정치를 할까?”, “2012년 누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해답을 “진보와 중도의 통합”에서 찾았다.
 
▲ 지난 23일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2012년 누가 진정한 리더가 될 수있는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 최민경 기자

그는 차기 리더가 갖춰야 할 지도자의 덕목으로 통합, 통일된 하나의 민족, 일자리 창출을 통한 분배와 복지 실현을 강조하고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서는 중도와 진보의 통합을 통해 중도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더의 첫 번째 지도자의 덕목으로 통합을 필요성을 역설한 이 전지사는 “해가 지지 않는다던 로마를 보면 로마시민이 아니더라도 공을 세우면 시민권을 주었고, 로마 사람이 아니더라도 5명이 황제가 됐다.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관용을 베풀었을 때 위대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가 무굴제국으로 크게 번성했을 때에도 종교에 박해가 없이 관용이 있었으며, 칭기스칸에게는 종교가 서로 다른 네 명의 며느리가 있었으며 타인의 종교에 대해서 폄하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칙령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 정권은 특정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장관이 되고, 지도층이 특정 종교를 믿는다고 해서 사찰을 지도에서 지워버린다”며, 누구에게나 분노와 미움이 있지만 지금은 관용과 용서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지도자의 덕목으로 ‘통일된 하나의 민족’을 강조한 이전지사는 “파이를 키워야 나눌 수 있다”고 말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국가 경제력은 커지고 있으나 상당수 기업들이 외국에 공장을 세워 파이를 외국 사람과 나누는 꼴이 되어있다.

북한은 더 큰 파이를 구울 수 있는 6천조에 달하는 막대한 지하자원과 중국의 1/4 정도의 값싼 인력, 부산에서 비엔나까지 물류 운송시 배를 이용한 해상보다 북한을 경유한 육상 운송시 5일의 시간 단축과 물류비 21%를 절약할 수 있다”며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결국, 남북문제를 실질적으로 풀어야만 ‘번영’이 열린다”며 “후손들에게 통일된 하나의 민족을 만들어 주는 것도 분명 중요한 문제이며 급격한 통일보다는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남북한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하고, 그런 방향에서 남북문제를 새롭게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4차 포럼 행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초청 특별강연에 100여명이 넘는 청중들이 함께했다.     © 최민경 기자

셋째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나눔과 복지 실현을 강조한 그는 “민주당도 좋고, 한나라당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식당(일자리), 서당(교육), 경로당(복지)”라고 강조했다.

“노점을 하더라도, 막노동을 하더라도 몸이 힘들어도 하루하루를 견딜 수 있는 것은 ‘내 자식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며,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길이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대해서 강원도 영월고등학교를 예를 들어 ‘자치단체 자체수입의 10%를 무조건 교육에 지원’하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그 예산으로 기숙사 지어주고, 방과 후 학교 예산을 지원했다”며 ”이렇게 3~4년이 지나고 나니 전체 졸업생 120명 중 2~3명이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진학했던 것이 최근에는 25명 이상이 진학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혁신적인 생각을 가지고 노력하면 교육적 성과를 반드시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로당(복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2018년부터는 연금혜택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지금 당장 65세 이상 노인들은 자식들 뼈 빠지게 공부시키고, 결혼시키고 노후준비를 전혀 못했다”며 “우리가 이 분들에 대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서 중도와 진보의 통합을 강조한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누가 중도의 힘을 얻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김영삼의 3당 합당, 김대중 정권의 DJP연대, 노무현 정몽준 후보단일화 등 통합의 힘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 일자리와 교육, 복지 세가지를 통해 차기 리더는 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 주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재치있는 강연에 최애순(47세,여)씨는 "가슴에 와 닿는 강연"이라고 말했다.     © 최민경 기자

지난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잘해서 보다는 한나라당이 잘못한 점이 있어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은 결과다”고 말하고 “민주당이 훨씬 더 낮은 자세로 중간층을 껴안고, 연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더 좋은 연대를 위해 민주당은 좀 더 마음을 크게 쓰고 양보하고 다른 당에게도 인정을 받아야 하며 좋은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어야만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팀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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