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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쭉쭉빵빵’ 발언 이어, 이번엔 춘향전 막말

고전소설 춘향전을 두고 부적절한 발언

윤수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6/23 [20:25]

김문수 ‘쭉쭉빵빵’ 발언 이어, 이번엔 춘향전 막말

고전소설 춘향전을 두고 부적절한 발언
윤수연 기자 | 입력 : 2011/06/23 [20:25]
공직자 기강 윤리해이가 이제는 입으로 옮겨진 것 같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식석상에서 춘향전을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초청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따 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지사의 발언은 우리 나라 역사상 나타난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예로 춘향전을 언급하면서 나온 것이지만, 문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문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춘향전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과, 그 발언이 공식석상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춘향전 비하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 윤수연 기자

앞뒤 정황상 웃자고 한 이야기겠으나, 공식석상에서 한 도를 대표하는 도지사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라는 것이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작년에도 서울대 강연에서 소녀시대를 두고 ‘쭉쭉빵빵’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공인으로서 자신이 맡은 단체에 대한 품위를 표현할 수 있는 정치가가 많지 않다는 현실이 안타까운 상황이다.
  
시사포커스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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